나주시, 생태·역사 담은 천변 특화거리 조성…‘하화담길’ 본격화
전남도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공모 선정
10억 투입 나주천 활용 천변 거리 구축
지역 특성 반영 쾌적한 보행 공간 조성
승강장 등 공공 편의·휴게 시설 개선
10억 투입 나주천 활용 천변 거리 구축
지역 특성 반영 쾌적한 보행 공간 조성
승강장 등 공공 편의·휴게 시설 개선
2025년 05월 18일(일) 16:22 |
![]() 나주시청. 나주시 제공 |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남도 주관 ‘2025년 공공디자인 특화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비 5억원을 확보했다.
공공디자인 특화 거리 조성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연자원을 반영해 쾌적하고 매력적인 보행 친화 거리, 특색 있는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기 추진 중인 나주읍성 복원,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 국가유산 경관 개선사업 등과 연계해 역사·문화·생태·생활이 어우러지는 통합형 경관 특화거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시대 객사·지방 궁궐 기능을 했던 금성관, 전국 최대 규모 향교 중 하나인 나주향교, 나주목사내아 등 주요 문화유산과 나주천의 자연환경을 연계한 ‘나주읍성 따라 피어나는 하화담길’ 테마 거리로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총 10억원을 투입해 특화 쉼터, 능소화 터널, 돌담, 경관조명 설치와 함께 보행로 정비, 간판 개선, 가로등·벤치·승강장·안내표지판 등 공공 편의시설 전면 개편이 포함된다.
시는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한 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라남도 공공디자인 심의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1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천 생태물길, 나주읍성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역사적 고유성과 상징성, 정체성을 담은 차별화된 천변 특화 거리 조성을 통해 걷고 싶은 나주를 완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5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김용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