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 자치구,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주민소통 행정 인정받았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평가
남구 7년·동구 6년 연속 SA등급
광산구·서구·북구도 나란히 호평
2025년 05월 18일(일) 18:44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지난 3월31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영남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광주 구청장협의회 제공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25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18일 광주지역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6일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전반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공약이행완료(100점) △2024년 목표달성 분야(100점) △주민소통분야(100점) △웹소통분야(Pass/Fail) △일치도 분야(Pass/Fail) 등 5개 분야로 나눠 세부지표별로 평가하고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실적을 공개했다.

해당 평가는 지난2월 부터 각 자치단체 누리집에 공개된 민선 8기 공약 이행 자료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 완료’, ‘주민 소통’, ‘일치도’ 등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등급은 SA,A,B,C,D까지 총 5단계로 구분된다.

남구는 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남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공약 추진계획과 실적 등을 상시적으로 공개하면서 주민 배심원단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소통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동구는 6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동구는 밝고 활기찬 경제도시, 미래가 있는 희망자치도시,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등 6대 분야, 48개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며, 주민과의 주기적 이행 점검을 통해 신뢰 기반 행정을 구축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서구의 경우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무작위 주민배심원단 운영, 누리집 메인화면에 공약 이행 현황 공개 등을 통해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민주적 이행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북구도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북구는 130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기후 위기 대응 항구적 자연 재난 안전 도시 조성 공약’, ‘생활 SOC 확충 공약’ 등을 내실 있는 기반을 구축한 점과 주민 참여를 폭넓게 수용한 점이 반영됐다.

광산구도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했다. 광산구는 민선 8기 1호 정책인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운영을 중심으로 한 민주적 구정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도심 국가습지 황룡강생태길 조성, 커뮤니티 헬스케어 등의 공약들도 순항 중인 점이 반영됐다.
윤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