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기후행동"…동아여중-KIA, 자원순환 캠페인
자원회수 전문기업 수퍼빈 협력
챔필서 피케팅·분리수거 '구슬땀'
"미래세대 위한 기후위기 해결을"
2025년 05월 20일(화) 09:14
동아여중은 지난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알리는 ‘자원재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 동아여중 제공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위기 문제 해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동아여자중학교가 지역 프로야구단 KIA타이거즈, 자원회수 전문기업 수퍼빈㈜과 함께한 현장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이 학생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동아여중은 지난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알리는 ‘자원재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기후위기에 직면한 미래세대를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동아여중은 지난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알리는 ‘자원재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 동아여중 제공
학생들은 경기 시작 전 빈 박스를 활용해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자원재순환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고, 경기 종료 후에는 경기장 내 쓰레기를 직접 분리수거하며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서민주 학생회장은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행동이다”며 “많은 시민이 모이는 야구장에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낸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동아여중과 KIA타이거즈, 수퍼빈㈜은 △폐PET병 자원재순환 활성화 △기후변화에 대한 지역사회 연대 △경기장 내 올바른 분리배출 인식 개선 등을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문주헌 교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시민 그리고 학교에서 더 많은 협업들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여중은 탄소중립 시범·중점학교 운영과 기후위기 대응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환경교육대상’ 최우수상, ‘녹색환경대상’ 수상 등 지역 환경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