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 23~24일 ‘동아시아 재난과 이주·연대’ 국제학술대회
2025년 05월 22일(목) 17:01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 2025년도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동아시아 재난과 이주, 공동체의 연대’를 주제로 2025년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간세이가쿠인대학 재해부흥제도연구소,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과 공동 주관하며,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등 다국적 재난·이주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기조강연은 야마 요시유키 간세이가쿠인대 교수의 ‘재난 이주공동체와 지역사회의 연대’, 김치완 제주대 교수의 ‘재난 이주 담론의 양상: 디아스포라에서 모빌리티로’로 구성돼, 학술대회의 주제와 문제의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우크라이나 난민과 광주 고려인 마을(고가영) △재일제주인의 이주 정체성(권준희) △중국 하남양 지역의 재난문화(천안) △일본 재난이주민의 삶과 과제(라정일) △5·18과 재독 한인 디아스포라(최현덕) △입양아 정체성 서사(김주선) △LA 4·29 폭동의 기억(강진구) △한국문학 속 탈주자 서사(구재진)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진다.

강희숙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장은 “재난은 사람을 흩어놓지만, 연대는 다시 우리를 잇는다”며 “이주와 공동체의 이야기를 통해 재난 이후 회복과 치유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은 ‘동아시아 재난의 기억, 서사, 치유’를 주제로 2019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을 수행 중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