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중' 프로야구, 흥행 속도 빨라진다 '1200만' 코앞
2025년 05월 24일(토) 09:39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야구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한 국내 프로야구가 올해는 더 폭발적인 속도로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올해 12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전날 5개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 총 8만3333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KBO리그는 올 시즌 누적 관중 430만6045명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평균 관중은 1만7416명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KBO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 만에 100만 관중(60경기), 200만 관중(118경기), 300만 관중(175경기) 돌파에 이어 400만 관중(230경기)을 동원했다.

1000만 관중을 달성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400만 관중(2024년 285경기) 달성 시점이 무려 55경기나 빠르다. 이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올해 총 1200만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7일에는 5개 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10경기에 총 16만5276명이 야구장을 찾아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팀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까지 64만310명을 불러 모아 전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했으며 LG 트윈스가 54만7570명, 두산 베어스는 52만8607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 자이언츠는 51만8353명을 기록해 4개 구단이 50만 관중을 넘겼다. 또 SSG 랜더스는 45만9252명, 한화 이글스는 43만9268명, KIA 타이거즈는 42만6610명으로 40만 관중을 넘겼다.

매진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을 주도하는 한화는 홈 19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1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한 구단이 6개에 달한다.
민현기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