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7기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 성료…“함께육아, 아빠가 나선다”
2025년 05월 25일(일) 09:05
‘전남 7기 100인의 아빠단’이 지난 24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육아아빠 활동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제공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남성 육아실천 대표 모임인 ‘100인의 아빠단’이 올해로 7기 활동을 시작했다.

전라남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24일 오후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전남 7기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열고, 도내 육아아빠 100명의 활동 시작을 알렸다.

‘100인의 아빠단’은 생애 첫 육아에 나선 초보 아빠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남형 함께육아 실천 공동체다. 보건복지부와 전남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지난 2019년 첫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가족 공연(리쑨 서커스 쇼), 위촉장 수여식, 선언문 낭독, 함께육아 퍼포먼스에 이어 명랑가족운동회까지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에는 20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대표 아빠로 위촉된 강진국 씨(39·완도)는 “첫 아빠단 활동부터 아이들과 함께한 운동회가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앞으로 다른 아빠들과 함께 육아 고민도 나누고, 실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인숙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본부장은 “전남의 대표 남성 육아 실천 모임인 아빠단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 실현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함께육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