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기계 임대료 감면·안전대책 병행 추진…영농비 절감·사고 예방
쟁기 등 60종 572대 50% 감면
조향장치 핵신 부품 정기 점검
야간 주행 시 반사판 부착 당부
"교육 장비 지원 지속적 확대"
조향장치 핵신 부품 정기 점검
야간 주행 시 반사판 부착 당부
"교육 장비 지원 지속적 확대"
2025년 06월 03일(화) 1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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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진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기계화 영농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경제 지원과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함께 추진 중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행해 온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올해도 이어간다.
감면 대상은 강진군 내 경작 농업인 전원이며, 관리기, 쟁기, 굴착기 등 60종 572대의 농기계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이번 감면으로 실질적인 영농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도 강화되고 있다. 군은 계절별 주요 사고 유형에 맞춰 임대 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 중이다.
봄철에는 트랙터, 경운기 등을 이용한 논밭 작업 중 전복·추락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여름철에는 제초기, 방제기 사용 중 절단·타박 사고가 잦으며 가을철에는 콤바인, 탈곡기 등의 기계에서 회전 부위 끼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해 브레이크, 조향장치 등 핵심 부품은 정기적으로 정비하고, 군동 본소와 칠량·도암·작천 분점을 통해 전 기종의 안전 상태를 지속 확인하고 있다.
강진군은 7월 중 ‘찾아가는 농기계 안전교육 및 순회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읍면별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경운기, 예취기 등 자주 사용하는 기종의 점검과 수리를 병행하고, 사고 예방 수칙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실습 위주로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 참여 농업인에게는 농기계 점검 체크리스트와 안전장비를 제공해 실생활에서도 자가 점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농기계 기종과 임대료 정보는 강진군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영아 강진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은 농업인의 경제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제도일 뿐 아니라, 영농 기계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업인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 점검, 장비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