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한빛원전서 황산 191ℓ 누출...인명피해 없어
2025년 06월 14일(토) 23:56
한빛 원전. 연합뉴스
전남 영광 한빛원전 2호기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영광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8분께 영산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으로부터 전라남도 영광군 한빛발전소 2호기에서 황산액체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21명 장비 13대를 투입해 밸브를 차단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191ℓ의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한빛원전 소방대 등과 함께 누출된 황산을 20ℓ용량의 통에 옮겨 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