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박찬호, 올스타전 팬투표 2차 집계도 1위
최형우, 지명타자 문현빈과 경쟁
2025년 06월 17일(화) 14:04 |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지난달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최형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BO는 지난 16일 2025 신한 SOL뱅크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구 인기 구단 KIA는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에 속한 가운데 3루수와 유격수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루수 김도영은 83만2618표를 획득하며 한화 노시환(59만6731표)을 39.52% 차이로 크게 앞섰다. 유격수 박찬호 역시 71만110표를 받아 NC 김주원(63만4685표)에 11.88% 의 격차를 벌렸다. 지난 1차 중간집계에서 김도영과 박찬호가 각 부문 2위와 비교해 각각 52.77%, 40% 이상 벌어졌던 것과 달리 차이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앞서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최형우는 올 시즌 5월 월간 MVP에 선정되며 KBO 최다·최고령 MVP 기록을 동시에 경신한 가운데, 4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12 등극을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지명타자 부문에서 71만9563표를 받았으나 LG 문현빈(89만9852표)에게 뒤처진 상태다. 1차 중간집계 2만 7374표 차에서 18만 여표 차로 벌어졌지만 역대 사례를 볼 때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폭발적인 관중 증가 추세를 반영하듯 뜨거운 참가 열기를 보이고 있다.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257만 7,376표로, 2024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 때의 234만 1,719표 보다 약 10% 증가했다.
팬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2025 올스타전 베스트12는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오는 23일 최종 발표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