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로 지하상가 ‘우수공예품 전시판매장' 새단장
지역 공예산업 유통 활성화 거점
작가 판로확대·인지도 향상 기대
2025년 06월 19일(목) 13:37
최근 광주광역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이 함께 진행한 ‘우수공예품 전시판매장’의 재정비가 마무리돼 20일 재개장한다. 사진은 판매장 내부의 모습.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광주광역시의 우수 공예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우수공예품 전시판매장’이 새롭게 단장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최근 광주시와 함께 진행한 ‘우수공예품 전시판매장’의 새단장을 마치고, 20일 재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동구 서석로 지하 56, 금남지하상가 E동 52호에 위치한 전시판매장은 지역 공예문화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수 공예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지역 공예인들의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운영되는 공간이다.

79.49㎡ 규모의 판매장은 올해 3월 새 운영자를 선정한 이후 4월~6월 재정비를 거쳤으며, 판로 확대와 시민·관광객 접점 강화를 위해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이 공간은 광주 지역 공예문화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지역 공예인의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광주 공예문화 산업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기획됐다.

판매장에서는 △지역 우수공예품 공모전 수상작 △오핸즈(O’HANDS) 인증제품 △스타공예상품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한 우수공예문화상품과 관광굿즈 등 다양한 수공예품이 전시·판매되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예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에 입점되는 제품들 중에는 2023년~2024년 오핸즈 브랜드 지정제품인 △차곡차곡-뚜껑 컵, 전통유물을 모티브로 한 △연화차호 등과 2023년~2024년 스타공예상품 △한음채 △리사이클 룸슈즈와 광주 대표 관광굿즈 △광주 오월의 향 : 이팝나무 비누 등 다양한 공예소품이 주목받고 있다.

금남로 지하상가 우수공예품 전시판매장은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판매장과 함께 광주 공예문화 유통의 양대 거점으로, 도심과 관광지를 잇는 공예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역 공예작가 창작 지원, 공예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금남로 지하상가 우수공예품 전시판매장은 단순한 판매공간을 넘어, 지역 공예문화 산업 육성과 작가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공예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