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 58% "시내버스 운전원 임금 3% 인상 적정"
광주시 온라인 여론조사결과
62% "요금 250원 인상 찬성"
62% "요금 250원 인상 찬성"
2025년 06월 19일(목) 13:45 |
![]()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재개한 지난 9일 광주 서구 종합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정준 기자 |
1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6~18일까지 온라인 소통 플랫폼 ‘광주 온’을 통해 사흘간 진행된 ‘시내버스 파업 관련 온라인 시민의견 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 5342명 중 58.6%(3716명)가 운전원 임금 인상률은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인 3%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사측 제안인 2%를 선택한 비율은 25.1%(1594명), 노조측 제안한 8.2% 인상안은 10%(634명), 기타 6.3%(84명) 순이었다.
재정지원금 규모를 줄이기 위한 버스요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현행 요금보다 250원 높은 1500원대가 62.2%(3947명)로 가장 많았다.
현행 요금(1250원) 유지를 선택한 시민은 35.1%(2227명), 1600원과 1700원대로 인상을 고른 시민은 각각 1.3%(8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버스요금 인상 시기는 2026년 상반기가 43.2%(2737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올해 하반기 30.9%(1960명), 2027년 상반기 17.6%(1114명), 2026년 하반기 8.4%(531명)이 뒤를 이었다.
광주시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운전원 임금 인상률, 시내버스 요금 조정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수립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정책참여단 3만5540명 중 남성 2580명, 여성 3552명 등이 참여했으며, 응답률은 17.8%를 기록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