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다른이의 꿈을 응원할 차례”
(사)맥지교육원소년사회교육원,
자립청년 위한 희망 릴레이
배움 나눈 멘토의 선한 영향력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실천
자립청년 위한 희망 릴레이
배움 나눈 멘토의 선한 영향력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실천
2025년 06월 19일(목) 14:05 |
![]() 사단법인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지난 18일, 연세대 사학과 재학생 이청하 멘토가 받은 장학금 100만 원 전액을 자립준비청년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제공 |
사단법인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지난 18일, 연세대 사학과 재학생 이청하 멘토가 받은 장학금 100만 원 전액을 자립준비청년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학금은 연화사 명신 주지스님이 전달한 것으로, 이 멘토는 자신처럼 간절한 꿈을 품은 청년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를 결정했다.
이청하 멘토는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쉼터에서 생활하는 중학생의 멘토로서 학습과 정서 지원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누군가의 응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다”며, 받은 것을 다시 나누는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장학금은 현재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 재학 중인 자립준비청년에게 전달됐다.
해당 청년은 학과 주관으로 진행되는 6주간의 베트남 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됐으나 금전적 부담을 안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청하 멘토의 기부와 함께, 멘토의 부모, 맥지 이강래 이사장, 이미경 원장, 지역 기관장 등도 70만 원을 모아 격려의 마음을 보탰다.
이와 함께 이청하 멘토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자립청년들을 위한 학습 멘토링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각자의 사정으로 배움을 놓친 청소년들에게 과목별 보충 학습을 지원하며, 자신의 지식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활동에 앞장선다.
이미경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원장은 “장학금을 받는 것도 의미 있지만, 그것을 다시 나누는 선택은 더 어려운 결정”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해준 이청하 멘토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이 서로를 응원하는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고, 세대 간 선한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