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서 모친 살해한 40대 지적장애 아들 현행범 체포
2025년 06월 20일(금) 13:21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병상에 누운 어머니를 숨지게 한 40대 지적장애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여수경찰은 이날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전남 여수시 한 주택에서 자신의 어머니 B(8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과거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증세가 호전되지 못해 병상에서 생활하던 침상 환자로 알려졌다.

B씨를 돌보기 위해 집을 방문한 요양보호사가 피를 흘리며 숨진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 후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심한 지적 장애(1급)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