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국내파 중심 동아시안컵 23명 명단 발표
다음달 7일부터 중국·홍콩·일본과 격돌
2025년 06월 23일(월) 15:06
대한축구협회가 23일 다음달 치러지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23명 명단을 확정했다. 사진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된 나상호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호가 7월 치러지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23명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동아시안컵(7월 7∼16일)에 출전하는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만큼 국외파 선수들은 출전 의무가 없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국내 K리그와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고 이 가운데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3명이고, 나머지 20명은 K리그(K리그1 19명·K리그2 1명) 소속 선수다.

홍 감독은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공격수 나상호(마치다 젤비아)를 2년 만에 호출했다. 그는 A매치 2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2022년 동아시안컵 때도 출전한 바 있다.

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비롯해 K리그1에서 가장 발끝이 뜨거운 공격수 전진우(전북)도 불러들였다.

특히 홍명보호에서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진섭(전북)과 김봉수(대전)가 선택받았고 장신 스트라이커 이호재(포항)에게 첫 태극마크를 달아줬다.

이호재와 함께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김태현(전북),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7명이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오후 8시 중국, 7월 11일 오후 8시 홍콩, 7월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이상 용인미르스타디움)과 차례로 맞붙는다.



◆ 2025 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 김동현(인천)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수비수= 김문환(대전) 김주성(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태현(전북) 변준수(광주)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미드필더=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 김봉수(대전)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서민우(강원) 문선민(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호재(포항)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