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주·전남 타운홀미팅' 강기정 시장 모두발언 전문>“광주 군공항 이전 정부 주도 필요”
"이 대통령 '허심탄회 소통' 방문 환영"
"민군공항 통합으로 서남권 관문공항을"
"민군공항 통합으로 서남권 관문공항을"
2025년 06월 25일(수) 15:45 |
![]() 강기정 광주시장. |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 5월 17일 ‘책임지겠다’고 한 발언을 광주시민은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광주시장 모두발언 전문
대통령님, 광주 방문 감사하다. 취임 3주 만에 군공항 문제를 들고 오셨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이렇게 거리감 없이 테이블을 열어주신 것도 감사드린다. 대통령실 하정우 수석도 뵀는데, 과거보다 젊고 빠르며 활기차다는 느낌을 받았다.
군공항 문제는 지난 5월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께서 ‘국가가 주도하겠다’, ‘대통령이 책임지겠다’, ‘무안에는 충분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3대 원칙을 광주시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
사실 그간 이 문제를 자치단체끼리 풀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고 보고 특별법도 만들었다. 김영록 지사님과 저는 ‘민간·군·국제선 통합공항을 만들자’고 선언했다. 2023년 말이다. 이후 광주시는 1조 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소음 대책 등 다양한 대책을 제시했다.
지금 무안공항은 광주·전남·서남권의 관문 공항이다. 그런데 최근 여객기 사고로 운영이 멈춰버렸다. 사실 그 전에도 이용객이 많지 않았다. 1년 이용객이 30만 명이다. 청주나 대구공항 등은 몇 배씩 늘어났는데 무안공항은 그렇지 못했다. 군공항 이전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
KTX도 무안공항에 1~2년 안에 연결된다. 일부러 곡선을 휘어서 가게 설계했다. 무안공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의지다. 오늘 이 자리가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