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생태힐링파크 7월 문연다
카트·썰매 등 인기예고
2025년 06월 26일(목) 10:40
해남군은 7월 1일 ‘두륜산 생태힐링파크’를 공식 개장한다. 사진은 카트체험장과 사계절 썰매장 모습.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대표 관광지 두륜산에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외 체험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군은 오는 7월1일 ‘두륜산 생태힐링파크’를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9억원을 들여 조성된 이 체험장은 두륜산 자락에 위치한 복합체험시설로,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카트와 썰매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총 길이 356m의 카트체험장과 70m 길이의 사계절 썰매장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소년,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두륜산은 대흥사와 두륜미로파크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해남의 대표 관광지다. 이번 생태힐링파크 개장으로 활동 중심 체험형 관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군은 개장을 기념해 7월 1일 하루 동안 전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날 방문객은 썰매, 카트 등 모든 체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7월 2일부터는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사계절 썰매장 이용료는 성인·청소년 8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카트 체험은 1인승 2만원, 2인승 2만5000원이다. 해남군민과 국가유공자, 관내 상가 2만원 이상 이용 관광객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륜산 생태힐링파크는 삼산면 구림리 138-19번지, 두륜산 케이블카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 1월 1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두륜산 생태힐링파크를 남도 생태·체험 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무료 개장일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해남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