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백신·농업 3대 먹거리로 군민 행복 달성할 것"
●화순군 민선 8기 3년
3년 성과 바탕으로 역량 집중
광주 광역철도 등 국정과제로
2025년 06월 26일(목) 16:16
구복규 화순군수. 화순군 제공
전라남도 화순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68개 공약 사항을 비롯한 군정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민생경제 회복·서민 생활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민선 8기 3주년을 앞두고 남은 1년간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화순’ 만들기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화순군은 △광주-화순 간 광역철도 구축 △전남-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폐광지역 신성장 구축 △화순 고인돌유적지 국가정원 조성 등 정부의 절대적인 협조가 요구되는 4개 사업안이 국정과제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화순군은 문화관광·바이오-백신·부자 농업을 3대 미래 먹거리로 삼아 주력하는 한편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뒀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만원임대주택 시행으로 대한민국 전역에 주거 혁명의 광풍을 불러 일으켰으며 그 여파는 인구정책 혁신 사례로 전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청년이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노력을 지속한 결과 지난 2022년 178명에서 2024년 255명으로 출생아 수가 43% 증가했다.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와 개미산전망대, 남산 빛공원, 화순 고인돌 축제, 2025 화순 봄꽃 축제 등 관광객 5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관광인프라 조성에도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젊은 층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화순 파크골프장 개장과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출범은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생활 인구 수 전남 2위 차지에 기여하며 지역 활성화를 견인했다.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난 산업’은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총 3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낳았다. 직영 체제로 개편한 화순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화순팜’은 올해 연매출 36억원(목표 50억원)을 돌파, 2022년 대비 22배 성장했다.

3대 미래 먹거리 중 으뜸으로 꼽는 바이오·백신 산업의 경우 지난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에 이어 지난해 6월 호남 유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으로 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1조2294억원의 투자를 기대하게 됐다.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 등으로 군 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민생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2022년 대비 올해 농업 예산을 1078억원에서 1205억원으로, 복지 예산은 1444억원에서 1694억원으로 늘려 편성했다.

이 같은 민선 8기 화순군의 노력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군단위) 전국 1위(2023년 최우수) △정부합동평가(군단위) 2년 연속 1위(2023·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2023·2024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최우수(25년-SA 등급) 등 각종 기관 평가에서 수상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로서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정을 완성도 높게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