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랑의열매, 제13·14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구제길 회장 "모두가 의지하는 희망 이어갈 것"
2025년 06월 29일(일) 13:23 |
![]()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동구 라마다충장호텔 라벤더홀에서 제13대·1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광주 사랑의열매 제공 |
이·취임식에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활동영상 시청, 나눔장 및 재직 기념패 전달, 이임사, 신임회장 임명장 수여 및 취임사, 내빈 축사, 아너 소사이어티 완납 회원 동판 전달식 및 핸드프린팅, 신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한 박철홍 회장 임기 중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3년 동안 연말 희망나눔캠페인 모금 목표액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또한 고액 개인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34명이 추가로 가입했으며, 기업 역시 나눔명문기업이 3호에서 21호로 증가했다.
구 신임회장은 의료법인 세종의료재단 세종병원·세종요양병원 이사장과 금호·송정·화순장례식장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 및 한국연합회 이사장을 거쳐 제14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 취임했다. 구 신임 회장은 광주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82호, 부부 아너 16호로 가입했고, 광주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대표를 역임하며 신규 아너 40명 이상의 가입을 이끌었다.
3년간의 임기를 마친 박 회장은 “지난 3년 간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해 힘쓰신 분들과의 만남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경제 침체에도 마음을 모아주신 광주의 고액 기부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비롯한 모든 기부자님들께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모금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큰 영광임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광주 사랑의열매는 모금과 배분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기여와 공헌을 독려하며, 공동체 정신과 공동선(善)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며 “광주 사랑의열매가 모두가 의지할 수 있는 희망 플랫폼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신임회장의 공식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3년 동안이며, 이 기간 동안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대표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게 된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