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 도민 금융 파트너 역할 '톡톡'
금융복지 상담·채무조정 등 실시
고령층·도서지역 접근성도 개선
고령층·도서지역 접근성도 개선
2025년 07월 02일(수) 11:01 |
![]() 전남금융복지센터 직원이 광양시 골약동 하포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융 상담을 하고 있다. 전남신보 제공 |
전남금융복지센터는 올 상반기 동안 총 2345건의 금융복지 상담과 함께 201건의 채무조정(총 채무액 166억 원), 53회의 금융사기 예방 교육(2142명 참여)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센터는 과다채무, 신용 문제, 불법사금융 피해 등 다양한 금융 문제를 겪는 도민들에게 무료 상담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찾아가는 금융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전남신보 금융버스 ‘가드림’, 전남사회서비스원의 ‘전남행복버스’와 협업해 농어촌 및 도서지역 11곳을 찾아가 293명의 도민에게 실질적인 금융상담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고령층을 위한 교육도 활발히 이뤄졌다. 센터는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와 함께 시·군 노인대학을 직접 찾아가 전화사기 및 불법 금융 피해 사례를 교육했으며, 완도·진도 등 5개 지역에서 528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도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센터는 해남군과 협력해 전남 남부권 거점인 해남군 내에 ‘해남상담소’를 신설해 도민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하반기에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도민의 금융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226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2333억 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이끌었고, 총 2만4000여명에게 금융사기 예방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왔다.
센터는 현재 순천에 동부센터, 무안에 서부센터, 해남상담소를 두고 있으며, 도민 누구나 무료로 금융복지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