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성과 바탕으로 '장성 전성시대' 열겠다"
●장성군 민선 8기 3년
인구·관광 등 5개 분야 전략화
"일자리·사람성장"소멸 해법도
2025년 07월 02일(수) 14:53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군 제공
김한종 장성군수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인구, 균형발전, 안전, 관광, 경제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장성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1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정례조회에서 “지난 3년간 장성의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군정을 견인할 주요 성과로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확정, 고려시멘트공장 가동 중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장성 원더랜드’ 조성,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등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인구문제 대응과 관련해 “해법은 일자리와 사람의 성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2029년 완공 예정인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약 1만25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광주첨단3지구 조성사업과 장성파인데이터센터, 나노기술제2산단 등도 양질의 일자리 기반이 될 전망이다.

보육·교육 분야에선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백양사역 키즈레일 어린이집,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서부권 돌봄교육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통해 안정적 육아환경을 조성하고, 초중고 입학축하금, 청소년수당,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두터운 교육복지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여건을 마련한다.

11개 읍·면의 균형발전도 군정 핵심과제다. 김 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428억원 규모 농촌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북이농공단지 조성, 귀농귀촌체류형센터 구축,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 농기계임대 남부분소 운영 등 지역 간 고른 성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속가능한 농촌 만들기를 위해 외형적 개발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황룡지구 배수개선사업과 재난 대응 체계 구축, 신규 소각시설 설치 등 안전 인프라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한 축이다. 장성군은 오는 10월 황룡강 가을꽃축제와 마을단위 축제, ‘장성 방문의 해’ 운영 등으로 관광수요를 이끌고, 장성호 제3출렁다리와 축령산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등 체류형 관광자원 확장에도 나선다.

지역경제 부문에서는 장성사랑상품권 발행과 관광-소비 연계를 통해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파크골프장과 실내체육관, 장성호 체육시설 확대 등 생활체육 기반도 함께 확충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군민 곁에서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며 “남은 임기에도 군민과 함께 더 큰 장성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