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일상 기록'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단체전 개최
'서구를 그리다' 주제 300여점
DJ센터서 12~29일까지 열려
DJ센터서 12~29일까지 열려
2025년 07월 02일(수) 17:46 |
![]() 서구를 그리다 웹포스터. 광주관광공사 제공 |
광주아트가이드가 주최하고,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이 주관, 광주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올해로 여섯 번째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서구를 그리다’를 주제로, 광주 서구의 도시 풍경과 정서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는 총 40명의 작가가 참여해 골목과 상가, 사적지 등 서구 곳곳을 담은 어반드로잉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직접 지역을 누비며 마주한 장면들을 기록했고, 단순한 풍경 묘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삶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전시는 ‘착한 서구’, ‘골목 상가’, ‘천원 국수’, ‘도심 속 풍경’, ‘맨발로 서구’, ‘5·18 사적지’, ‘사라져가는 도시 풍경’, ‘서구 핫플레이스’ 등, 서구의 장소성과 정서를 반영한 키워드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이 익숙한 도시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며 서구의 문화와 일상에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은 2023년 ‘광산을 스케치하다’, 2024년 ‘동구를 스케치하다’ 등, 매년 광주의 지역성을 주제로 한 기록형 전시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서구의 역사성과 도시 정체성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광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서구의 다양한 모습을 시각화해 도시 공간에 대한 인식 확산, 공공예술을 통한 정서적 공감대 형성, 지역 문화자산과 스토리텔링 기반의 재발견, 도시 브랜드·관광 활성화 기여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