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골목상권 ‘맞춤형 디자인' 처방 나서
지역 소규모 자영업·소상인 대상
10일까지 상담·지원신청 등 접수
홍보인쇄물·포장 디자인 등 도와
10일까지 상담·지원신청 등 접수
홍보인쇄물·포장 디자인 등 도와
2025년 07월 03일(목) 13:45 |
![]()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역 소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홍보 포스터.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
광주디자인진흥원은 3일 지역 소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골목경제의 핵심 주체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매출 증대와 상권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영업장 디자인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 침체 속에 여력이 부족해 상인들이 이를 실제 경영에 적용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영세업체의 디자인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활용을 도울 수 있는 지원체계와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지원 분야는 음식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지역 업종 특성을 반영해 △홍보물 및 인쇄물 △간판 등 사인류 △포장 디자인 등에 대한 컨설팅과 개선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광주광역시에 사업자 등록이 된 10인 이하 업체로, 유흥·사행성 업종(주류 판매 포함) 및 대형 프랜차이즈는 제외된다.
컨설팅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광주디자인진흥원 누리집(www.gd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10일까지 이메일(osy9068@gdc.or.kr)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를 토대로 소정의 심사 절차를 거쳐 지원대상을 확정하고, 진흥원이 지정한 디자인 전문기업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진흥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자인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디자인 비즈니스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제품·시각·포장·공간·환경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며, 수요자와 디자인 기업 간 매칭부터 실제 개발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음식점, 도소매, 서비스업체 등 소규모 사업장이 광주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지역경제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며 “디자인을 통해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