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3일(목) 17:26

김성식 화순경찰 범죄예방계 경위

우리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질서들을 종종 간과하곤 한다. 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 공공장소에서의 음주소란, 쓰레기 무단투기 등 비록 작은 법규 위반지만, 작은 무질서를 방치하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깨진유리창이론’처럼 이러한 무질서들이 쌓이면 결국 국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범죄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경찰에서는 일상 생활 주변 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3대(교통·생활·서민경제) 기초질서 미 준수 관행’ 개선을 위해 기초질서 준수 중요성 등에 대한 홍보 및 자발적 참여 유도로 기초질서 준수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공감받는 경찰의 법집행을 위해 사전 충분한 계도 기간을 거친 후 기초질서 분야별 특별단속을 실시 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질서 확립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사회의 품격을 높이는 과정이다. 질서 있는 사회는 단지 법을 잘 지킨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기본을 지키는데서 출발한다.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찰과 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시민 각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보다는 ‘나부터’라는 의식 개선으로 모두가 질서와 규칙을 준수하는 더 합리적인 사회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