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08:47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한다. 이 만남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종교계 인사를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로 주목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의 취임과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교환되고, 이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및 교황과의 접견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흥식 추기경은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님께 가능하면 금년 중에 교황청을 방문하시고 교황님을 뵙기를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교황청에 보낸 친서에서 교황을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식 추기경은 한국인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됐으며, 이는 한국 천주교의 위상을 높인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