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박차
2025년 07월 07일(월) 16:12
광양시 슬레이트 철거 위탁사업체 관계자들이 관내 한 취약계층 가구에서 슬레이트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전라남도 광양시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슬레이트는 장기간 노출 시 파손 및 석면 노출 위험 가능성이 있어 계획적인 철거가 필요한 건축 자재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슬레이트 철거 전반을 담당할 위탁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는 총 8억4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택 140동, 비주택(창고·축사 등) 35동, 지붕 개량 20동을 포함한 총 195동을 대상으로 철거 및 개량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우선지원 대상 가구는 슬레이트 철거 비용 전액과 함께 지붕 개량 비용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 가구는 철거는 최대 700만원, 개량은 최대 500만원 범위에서 지원된다.

지원 사업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수근 광양시 자원순환과장은 “슬레이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석면 노출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정비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인 만큼 해당 건축물 소유주께서는 빠른 시일내 신청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