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생활주변폭력’ 4개월간 집중 단속
흉기범죄·주취폭력 등 강력 대응
2025년 07월 07일(월) 16:25
전라남도경찰청이 생계침해형 폭력, 주취폭력, 흉기 이용 범죄 등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폭력행위에 대해 4개월간 집중 단속에 나선다.

전남경찰은 7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도내 22개 경찰서에 강력·형사팀 1개씩을 전담팀으로 편성해 ‘생활주변폭력’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 집중단속(4월~6월) 결과, 총 448명이 검거되고 이 중 20명이 구속됐다.

중점 단속 대상은 △상점·시장 등 자영업자의 영업을 침해하는 생계침해형 폭력범죄 △주취폭력 및 흉기 사용 범죄 △대중교통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폭력행위 등이다.

경찰은 중요 사건에 대해서는 도경찰청 형사기동대를 투입해 사건을 이관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초범 및 경미사범은 경미범죄심사위원회 회부를 검토해 무분별한 전과자 양산을 막고, 정신질환이 있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치료·재활기관과 연계해 사회복귀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상인회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협력을 강화하고, △신고자 보호 △보상금 지급 △제보 활성화 등 원활한 신고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특히 신고자에 대한 협박이나 보복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생활 주변 폭력사범에 대해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