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목포고·목포여고 기존 부지 활용 설문조사 실시
2025년 07월 07일(월) 16:36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라남도교육청이 목포고와 목포여고 통합 및 이설로 생긴 학교 부지 활용과 관련해 지역민 의견을 듣는다.

전남교육청은 목포고등학교와 목포여자고등학교의 통합·이설을 앞두고, 기존 학교 부지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목포 지역 주민과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면 여론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병행해 추진된다.

시민 대상 대면조사는 오는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지역 주요 거점과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또, 교직원·학생·학부모와 목포시청·목포교육지원청 직원 대상 온라인 설문은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진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위해 목포시청, 교육정책연구소와 함께 설문조사 협의체를 구성하고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

설문 항목은 △학생 공간(어린이 놀이 및 교육시설, 교육지원센터 등) △교육시설(진로·직업체험, 평생교육 등) △문화·예술시설(컨벤션, 도서관 등) △체육시설(스포츠시설, 훈련장 등) △관공서·공공기관 이전(교육지원청 등)등으로 구성됐다.

설문 결과는 향후 기존 학교 부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 및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나아가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 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답 자료는 통계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목포고·목포여고 부지 활용과 관련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며 “주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목포 원도심의 교육·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