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전두환 찬양한 '리박스쿨' 관계자 처벌해야"
2025년 07월 11일(금) 17:56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 참석해 전두환씨 명예 회복 추진 문건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 기념재단은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한 ‘리박스쿨’ 관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리박스쿨이 전두환을 찬양하고 5·18 왜곡 교육을 한 것은 심각한 역사 왜곡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극우적 역사관 주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정부는 국가폭력에 의한 명예 회복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히 해 희생자 가족들의 2차 피해를 예방하라”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관련 인사들은 전두환 명예 회복, 김대중·노무현 재단·세월호 우상화 붕괴 등을 계획하고 논의한 사실에 대해 질타받았다.
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