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 건설업 운영자금 신설
건설업 전용 200억 편성
정책자금 융자한도 상향
정책자금 융자한도 상향
2025년 07월 20일(일) 14:04 |
![]() 전남도 관계자가 지역 중소 건설업계 관계자와 정책자금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이번 조치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건설경기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특히 건설업은 자금 흐름에 따라 사업 전개가 크게 좌우되는 업종으로, 전남도가 도입한 건설업 전용 운영자금은 업계의 오랜 요청을 반영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건설업 운영자금은 총 200억 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연 3.0% 금리로 최대 2년간 융자할 수 있다. 일반 운영자금과는 별도로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남도는 정책자금 우대 기업의 융자한도를 기존 최대 20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상향 조정해 기업들의 자금 활용 폭을 넓혔다. 기존 이차보전 지원율에도 0.4%포인트를 2025년에 한해 추가 지원하며, 이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건설업 운영자금 신설은 실질적인 업계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규모는 총 4700억 원으로 △임차료·인건비·연구개발비 등에 활용 가능한 은행자금 3300억 원 △공장 증개축 및 설비 구입 등 시설투자를 위한 정책자금 700억 원 △저신용·고금리 상품을 이용 중인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 500억 원 △신설된 건설업 운영자금 200억 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자금시스템 누리집([www.jnfund.kr)에서](http://www.jnfund.kr%29에서) 확인하거나,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061-286-3753),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061-288-383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