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지역 디자인기업 'AI 전환' 박차
디자이너 ‘업스킬링 과정’ 운영
생성형 AI 기술 등 6차례 교육
'광주 AI 디자인 공모전'도 개최
"디자인 기반 제품 혁신 등 추진"
2025년 07월 20일(일) 14:21
광광주디자인진흥원이 광주광역시 지역 디자인 전문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사진은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진행하는 ‘AI 업스킬링(UpSkilling) 전문 과정’ 홍보 포스터.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광주디자인진흥원이 광주광역시 지역 디자인 전문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이너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디자인기업의 AI 활용을 돕기 위한 ‘AI 업스킬링(UpSkilling) 전문 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디자인기업 재직 디자이너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이해와 실무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되며, 다음달 22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생성형 AI 개념 및 기술 동향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 적용사례 △AI 기반 리서치 △AI툴 활용 실무 프로젝트 △AI 생성 디자인과 지식재산권 등으로 구성된다. 고성찬 삼성전자 프로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심사를 거쳐 우수교육생으로 선발된 5명 내외는 10월 말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광주디자인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구글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올해 두번째로 ‘2025 광주 AI 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한다. ‘AI×문화중심도시, 당신이 생각하는 광주’를 주제로 △제품 △디지털미디어·콘텐츠 △시각·정보 △공공시설물 등 4개 분야에서 창의적인 디자인을 공모한다.

공모 접수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디자인기업, 디자이너, 대학생, 일반인 등 AI 디자인에 관심 있는 국내 거주자는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대상 1점(500만원) △최우수상 2점(각 300만원) △우수상 2점(각 100만원) △장려상 4점(각 50만원) 외 △특선도 선정될 예정이다.

김용모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은 “디자인은 산업 전반의 제품과 서비스 혁신에 큰 파급효과를 미친다”며 “디자인 기반의 ‘지역 AI 대전환’을 위한 전문 랩(Lab) 구축도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