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벼 병해충 예찰 중점방제 지도 '총력'
농가 적기방제 당부
2025년 07월 20일(일) 14:30
전라남도 무안군은 20일부터 다음달 19일 까지 벼 병해충 중점방제 기간으로 설정해 방제지도에 나선다.

서해안과 전라남도내 벼 재배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병해충 예찰 결과,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에서 날아온 ‘비래해충(멸구류, 혹명나방)’이 평년보다 빠르게 발생·번식하고 있다.

최근 폭염과 고온으로 1세대 해충 번식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초기 방제를 놓칠 경우 성충 확산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은 벼 이삭패는 시기에 △멸구류(애멸구, 흰등멸구 등) △먹노린재 △혹명나방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이 시기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클 수 있어 이 시기를 방제의 핵심 시점으로 보고 집중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최광재 식량원예과장은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서는 적기ㆍ적정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상상황에 따라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수 있으니 농가에서는 예찰과 방제에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행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