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훈 시의원 “광주천 복원, 선택 아닌 책임”
2025년 07월 20일(일) 17:34
강수훈 광주시의원.
광주광역시의회 강수훈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천 복원은 대선 당시 국정과제 반영이 논의됐던 핵심 현안이자, 광주가 생태·안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전환의 상징적 과업”이라며 “이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이행해야 할 시대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민선 7기부터 시작된 광주천 복원 논의가 10년 가까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도심 하천 생태복원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데도, 유독 광주는 정체돼 있다”며 “정부 역시 도심 하천 복원에 적극적이니 광주 역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또 “광주천 복원을 통해 양동시장, 태평교 등에서 발생하는 상습범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태·문화·도시재생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정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하천기본계획 재수립과 치수, 하수도 정비, 국비 확보, 관련 TF 구성 등 사전 준비와 집행력을 강화할 세부 실천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광주천 복원을 반드시 국정과제에 포함, 광주의 기억과 미래가 담긴 하천이 더 이상 콘크리트 수로에 머물지 않도록 해달라”고 정부 협조를 요청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