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올 상반기 지역현안·기업환경 개선 43건 건의
성명 등 정부·관계기관에 전달
"기업 현장 목소리 정책 연결"
2025년 07월 21일(월) 14:35
광주상공회의소는 올해 상반기 지역경제와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해 총 43건의 정책 건의자료와 성명서를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등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활동은 광주공항, 철도, 도로, 산업단지 등 주요 인프라 확충에서부터 기업 회생, 산업재해 대응, 수출 지원, 제도 개선 등 기업 애로 해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현안을 포괄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광주상의는 광주공항 국제선 한시 개항, 광주송정역 KTX 증편, 달빛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촉구,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공사 시비 확보 등 광주의 접근성과 물류 기반 확충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 과제를 적극 건의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이어진 ㈜위니아의 회생절차 연장 문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등 지역 기업들이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관계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빠르게 발표하는 등 기업의 어려움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가 행정예고한 ‘부당지원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서를 제출해 기업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 규제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정책 수립 초기 단계부터 기업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치권과의 소통도 활발히 이뤄졌다. 광주상의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지난 5월 7일 광주지역 경제계의 핵심 공약 과제 16건을 발표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광주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정당 및 국회와의 지속적인 정책 협의와 공약 반영 활동을 전개해왔다.

한상원 회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 지역 주요 현안과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실질적이고 시의적절한 건의와 의견을 전달해 왔다”며 “광주경제의 정책 파트너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상반기 건의 과제들이 국정과제 채택, 예산 반영, 제도 개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 현장의 요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성과 중심의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