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명칭 선정 설문
시 누리집·광양관광 공식 SNS 등서
2025년 07월 21일(월) 15:14
광양시가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의 최종 명칭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구봉산 조형물 이미지. 광양시 제공
전라남도 광양시가 포스코와 협력해 추진 중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의 최종 명칭 선정을 앞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1일 광양시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약 3500건의 명칭 제안 가운데 추려진 15개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 누리집, 문화관광 누리집, 광양관광 공식 SNS 등에서 오는 2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은 15개의 명칭 후보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설문 결과는 전문가 및 시민위원회 의견과 함께 최종 명칭 선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광양시는 명칭 확정 후 로고를 포함한 상표권을 등록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지속적 홍보로 조형물의 정체성을 강화, 관광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글로벌 미래도시를 지향하는 광양시와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는 포스코가 함께한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은 구봉산 봉수대의 역사성을 이미지화한 작품으로, 빛과 철의 도시 광양을 상징하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명칭이 탄생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은 역삼각형 철제 경사로를 따라 정상까지 일곱 바퀴를 회전하며 오르는 구조로, 광양의 무한한 발전을 상징한다. 조형물이 들어설 구봉산은 과거 봉수대가 있었던 역사적 장소이자, 광양제철소와 이순신대교, 순천·여수·남해를 아우르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