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은퇴한 어르신들은 소득이 줄었는데도 건강보험료가 오히려 늘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시고, 재산과 자동차에 부과된 과도한 보험료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며 “국민이 호소하는 불합리한 제도는 무조건, 즉시 바꿔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장 중심 민생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대통령실과 부처의 민생현장 방문이 2000건을 넘어섰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26 15:35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탄 예배 시작 전 교회에 미리 도착해 천영태 담임목사 및 교회 성도들과 함께 성탄 축하 인사를 나누고, 예배를 드렸다. 윤 대통령은 예배당을 나서며 교회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한 어르신이 “응원한다”고 하자,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제일교회는 1885년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설립돼 138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25 15:5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에는 조태열 전 주유엔대사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 실장에 대해, “후보자는 외교 1차관, 안보실 1차장 및 주미국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특히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모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다. 후보자가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등 큰 성과를 보여준 만큼 국정원장으로서도 대한민국의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9 15:52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새해 예산안 국회 상황 보고를 받고 “정부는 지난 9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오늘로 헌법이 정한 기한이 보름 넘게 지났다”고 우려했다. 이어 “예산이 조속히 확정되어 민생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개혁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예산안 처리의 법정 처리 시한은 지난 2일로 이미 16일이 지난 상황이다. 윤석열정부의 ‘2기 내각’을 이끌 장관급 후보자...
뉴시스2023.12.18 15:29정부가 고령층과 취약계층 소득안정을 위해 내년도 직접일자리 117만7000명분을 공급하고 이 중 97%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4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2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2024년 직접일자리 조기집행 등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직접일자리 계획안인 117만7000명의 90%를 1/4분기 내, 상반기까지 97%를 조기 집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직접일자리는 공공근로와 같이 임금 대부분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고령층 및 취약계층의 일...
뉴시스2023.12.14 09:06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한 탈당 시점에 대해, “당연히 정리한다. 그 정도의 도리는 있다. 이중 생활하지 않겠다”며 빠르면 연내 민주당 탈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 인근 식당에서 가진 광주·전남지역 국회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국가로 남을 것이냐의 마지막 시기가 지금 왔다.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 그것이 도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당을 창당하는 이유와 명분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의 정치에 절...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3 17:43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앞으로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이날 보도된 AF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와 한국의 기여 확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흥 기술에 대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국가간, 지역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반도체 산업이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가 산업·기술·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0 15:30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임명했다. 또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은 교육부 차관으로, 이희완 해군 대령은 보훈차관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를 발표했다. 먼저 장관급인 방통위원장 후보자로는 김 위원장이 지명됐다. 김 실장은 “후보자는 2013년 부산 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 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는 대검찰청 마약조...
뉴시스2023.12.06 11:38윤석열 대통령은 6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 인사를 4일 단행했다. 총선 출마 정치인 장관들이 빠지고 관료와 전문가, 여성들이 장관 후보자에 발탁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을 기점으로 2기 내각을 차례차례 구축할 예정이다. 관료와 전문가를 기용해 정책을 강화하며 총선을 앞두고 관리형 내각에 초점을 두는 모양새다. 또한 여성 장관 후보자 3명을 발탁해 여성 인재 등용의 폭을 넓혔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국가보훈...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04 18:181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 관련 3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총리가 주재한 임시국무회의를 통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자 이를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노조법 개정안과 방송 관련 3법이 지난달 9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2일 만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4일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12.01 18:52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이 소장과 악수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수여식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전날 이 소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함으로써 유남석 전 소장 퇴임 이후 21일간 이어져 온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12.01 12:19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5명의 수석비서관을 교체하는 조직 개편과 인선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5수석(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체제의 2기 대통령실이 새롭게 출범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신설된 장관급 정책실장에는 이관섭 수석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을,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홍보수석에는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1.30 17:40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EXPO)의 부산 유치 실패는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잘 지휘하고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예고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우리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민관 합동으로, 범정부적으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투표 결과...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1.29 18:04윤석열 대통령이 영국·프랑스 순방 직후, 국가정보원장 등 국정원 ‘톱3’를 전격 경질함에 따라 대통령실은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대통령실은 당장 후임 국정원장을 발표하지 않고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홍장원 1차장 대행 체제’로 상당기간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원장에 거론되는 인사는 김승연 국정원장 특보, 변영태 전 해외공작국장, 김옥채 일본 요코하마 총영사,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 조태용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1.27 16:11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사실상 국정원 내부인사 잡음에 대한 경질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김규현 국정원장,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알렸다. 신임 1차장에는 홍장원 전(前) 영국 공사를, 신임 2차장에 황원진 전(前)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후임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때까지는 홍 1차장에 원장 직무대행을 맡길 예정이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1.26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