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전복값을 회복하고 생산자부터 소비자, 유통업체 모두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동시 출하가 아닌 연중 출하로 바꿔야 합니다.” 김양수 완도전복생산자협회 본부장은 곤두박질치고 있는 전복값 회복을 위해서는 연중 출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전복양식 구조상 양식어가들이 전복 선별·분망과 태풍, 폐사 등에 의한 재난 손실을 줄이기 위해 5~7월 동시 출하를 하는 경향이 높다. 가을·겨울 초 전복 먹이가 부족해 출하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어 전복 값 불안정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전복산업연합회,...
조진용 기자2023.09.03 18:32오는 9월로 예정된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이 다가오면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1966년 군부대 주둔 후 폐쇄된 무등산 정상이 57년 만에 상시개방된다는 소식에 많은 탐방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대책 강화가 요구된다. 광주시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무등상 정상 상시 개방에 대비해 오는 9월까지 총사업비 8억5000만원을 들여 서석대~인왕봉을 잇는 정상 탐방로 390m 구간 노면 정비, 신규 탐방로 데크길 조성 등의 1구간 설치공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은 무등산 방공포대의 후문 ...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3.08.13 18:36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9월로 예고된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에 앞서 ‘무등산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KIA타이거즈는 오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무등산국립공원과 함께하는 무등산 데이’를 개최하고 다양한 홍보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무등산 데이 행사로 KIA는 지난 4월 무등산국립공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연고지인 광주시를 대표하는 무등산 지킴이로서 역할을 이어나간다. 앞서 KIA는 지난 4월 26일 무등...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2023.08.13 18:35‘엔데믹’ 선언 이후 첫 휴가철을 맞아 지역민들이 국내외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지역 대표 관문인 광주공항·송정역·터미널 등은 3년 동안의 적막을 깨고 이제 완전히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여행객들은 아직 불안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 광주공항 문전성시 지난 28일 찾은 광주 광산구 신촌동 광주공항은 입구부터 차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넓은 주차장은 이미 차들로 빼곡했고, 입구에는 ‘만차’ 표지판이 세워졌다. 택시나 가족을 마중 나온 차들은 자리를 찾지...
송민섭·정성현·강주비 기자2023.07.30 17:28광주 광산구 장덕동에 거주하는 A(29)씨는 8월 중순 연인과 경남 남해 바닷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최근 직장 동료가 코로나19에 걸리는 등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고민이 됐지만, 감염에 대한 불안함보다 방역으로 인해 답답했던 마음이 커 결국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만명을 웃도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3년동안 거리두기·방역수칙 등으로 쌓인 답답함을 풀고자 불안감을 뒤로하고 여행길에 나서는 분...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7.30 17:28여름휴가철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 축제·행사가 열리고 있다. 본격적인 8월 여름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먼저 장흥에서는 오는 8월 6일까지 ‘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오는 8월 5~6일 여름 대표 보양식 민어를 주제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또 전남도는 물놀이 명소로 장성 남창계곡, 영암 기찬랜드에서 시원한 여름맞이 할 것을 추천했다. 주요 명소와 각 지자체가 기획한 축제 특징을 살펴봤다. ●시원한 물놀이 명소 어디? 전남도는 올여름철 가볼 만한 물놀이 관광명소...
조진용 기자 jinyoung.cho@jnilbo.com2023.07.30 17:28여름 휴가 계절인 지난 6월부터 4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및 감염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타인에게 감염시키는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격리 의무 해제로 숨은 감염자가 많아진 걸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고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든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증가추세가 가파르다. 문제는 아직도 호흡기 감염·질병의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XBB가 국내·외에서 성행하고 있고, 여름철임에도 독감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도 굉장히 많다. 이 ...
2023.07.30 17:27전남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주요 정책 키워드는 ‘어르신’과 ‘섬’이다. 전남의 전체 인구 180만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5%(45만명)로 전국에서도 가장 높고, 치안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서지역도 전국 섬의 58%(464곳 중 271곳)가 전남에 있다. 이런 이유로 전남 자치경찰위는 지난 2년간 어르신들의 범죄 피해 예방과 섬 지역의 치안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왔다. ● 홀로 사는 어르신 안전 강화 #곡성에서 홀로 사는 한 80대 어르신은 전남 자치경찰위가 전수조사한 결과 과거 실종이력이 있거나 보호자 간 연락이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2023.07.02 18:28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광주 자치경찰위)가 지난 1일 제도 시행 2년을 맞은 가운데 ‘1호 시책’으로 내놓은 ‘어린이 교통안전종합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광주 자치경찰위는 최근 교통사망자 증가에 따라 교통사망사고 대책팀을 꾸리는 등 1호 시책을 확대, 운영한다. 광주 자치경찰위는 지난 2021년 자치경찰 시행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1호 시책으로 선정했다. 1호 시책은 사회적 책무인 어린이 보호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초석 마련을 위해 시행됐고, 어린이 인구가 많은 광주시...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3.07.02 18:29지난 1일로 자치경찰제 전국 시행이 2주년을 맞았지만 ‘무늬만 자치경찰’이란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시·도민들의 밀착치안을 위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권한은 사실상 없고, 예산권도 없어 진정한 자치경찰을 위해선 갈길이 멀다. 지난 2021년 7월1일 자치경찰제 전국 시행 이후 광주·전남의 자치경찰위원회도 출범 2주년을 지났다. 국가경찰·수사경찰·자치경찰로 분리되는 경찰 업무 중 자치경찰을 시·도지사 산하의 자치경찰위원회가 갖도록 하는 것이 자치경찰제의 핵심이다. 자치경찰은 생활...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2023.07.02 18:29자치경찰제 시행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자체 단위 범죄 예방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충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지 못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정규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자치경찰이라는 조직이 지방자치단체 안에 편성돼 본연의 임무 수행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여러 성과를 보였다”며 “지자체 단위 기초단체에서 경찰 관련 프로그램, 범죄 예방, 시설물·환경 개선 등을 한 것은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서 가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시민과 접촉하...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7.02 18:28118년을 이어온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화순탄광)가 오는 30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전남 내 유일한 광업소인 화순탄광은 일제강점기였던 1905년부터 운영돼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 산업 최일선에서 방직공장 등에 석탄을 공급해 연료 공급원으로써의 역할을 해냈고 광주·전남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보금자리까지 따스하게 데웠다. 그러나 채산성 감소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영원할 것 같던 탄광의 영광은 118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2021년 12월 석탄산업 장기 계획...
김은지 기자2023.06.25 18:31“여기가 한 때 2000명 가까운 광부들이 석탄가루를 뒤집어 쓰고 일했던 곳입니다. 30여년 석탄을 캐 왔는데 4일 후 폐쇄된다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화순군 동면 충의로 1064번지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 동갱 출입구에서 만난 김일만 광부는 지난 30년의 세월이 떠오르는듯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1905년 첫 삽을 뜬 화순탄광이 30일자로 118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미 4월30일자로 석탄 채취가 중단된 때문인지 탄광엔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석탄을 옮기는 컨베이너 벨트는 멈춰있고, 운반용 광차와 곡괭이, 삽, 헬멧...
조진용·화순=김선종 기자2023.06.25 18:31서민들의 아랫목을 든든하게 데워주던 광주 유일의 연탄공장이 69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문을 닫는다. 수십 년간 일한 직장을 떠나게 된 직원들은 막막함에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25일 남선연탄에 따르면 남선연탄은 갈수록 심화되는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최근 폐업을 결정했다. 당초 지난 16일까지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남아있는 석탄을 다 소진하지 못해 가까스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정확한 폐업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직원들은 매일 ‘마지막’일지 모르는 연탄을 찍어내고 있다. 지난 23일 찾은 광주 남구 남선연탄. 6...
강주비 기자·전해연 인턴기자2023.06.25 18:30국내 1호이자 호남 최대 탄광인 화순탄광이 오는 30일자로 문을 닫는다. 1905년 광업권을 등록한 이후 118년만이다. 산골마을 화순에 기차역이 들어서고 마을에는 잔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화순군민들을 풍요롭게 해줬던 ‘고마운 광산’이다. 한 때 1700명 가까운 직원이 근무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화순탄광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구복규 화순군수에게 화순탄광 폐광 소감과 향후 대책 등을 들어봤다. -4일 뒤에 화순탄광이 폐광된다. 어떤 심정인지. △화순광업소는 국내 석탄 공급과잉,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화순=김선종 기자2023.06.25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