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비닐하우스에 들이닥친 멧돼지의 공격을 받은 6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1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7분께 구례군 문척면 한 수박 재배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이닥친 멧돼지가 밭 작업 중이던 A(65·여)씨를 덮쳤다. A씨는 온몸에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덮친 멧돼지는 야산으로 달아나 포획하지는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왔다가 벌어진 일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례=김상현 기자2024.04.17 10:45순천경찰(서장 국승인)은 16일 순천시 5개 주요사회단체와 치안활동 참여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회단체에 순천경찰의 치안활동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고 참여치안의 완성도를 높여 안전하고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순천시협의회, 해병대 순천마린클럽,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남동부 지구, 국제 로타리 3610지구 3·4지역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 단체 회원은 4300여명이다. 이에 앞서 순천경찰서는 순천 JC청년회(회원수 70명)와 참여치안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순...
순천=배서준 기자2024.04.17 10:37천연기념물인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의 일부가 무너져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7시께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화산쇄설층 사면이 일부 무너지며 해안변 산책로를 덮은 것이 확인됐다. 현장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문화재지킴이가 제일 먼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현장을 긴급통제하고 직원들을 보내 피해 규모와 추가 붕괴 여부 가능성 등을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그동안 내린 비 등 자연환경에 의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화산쇄설층이라 부서지는 일(낙석 및 일...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7 10:23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는 안전한 지역사회 거주 지원 및 치매관리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16일 광주시 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17일 건보공단 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윤정욱 본부장, 광주시 광역치매센터 김병채 센터장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 안전한 지역사회 거주 지원 및 치매예방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연계 협력,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한 치매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특히 건보공단은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연계 협력을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4.04.17 10:22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가 하루 동안 2년 치 강수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됐으며 인접한 오만에서도 며칠 동안 비가 내리면서 홍수로 인해 18명이 숨졌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구 수백 만 명의 대도시인 두바이는 페르시아 만에 접해 습하지만 건조 지대에 속하며 연간 강수량이 90mm 안팎이다. 16일 새벽부터 시작된 폭우가 하루 종일 계속되면서 밤까지 내린 비가 최소 160mm에 달했다. 통상 18개월~24개월 동안의 강수량이다. 이로 인해 평평한 지역에 대부분 지역이 포장된 상태인 도...
뉴시스2024.04.17 10:19제47대 광주 서부경찰서장으로 장명본 총경이 취임했다. 17일 서부경찰에 따르면 장명본 신임 서부경찰서장이 지난 1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장 서장은 경찰대(8기)를 졸업하고 1992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광주경찰 치안정보과장·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여성청소년과장·정읍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장 신임 서장은 “광주 치안 1번지 서부경찰 책임자라는 소임을 맡게 돼 사명감을 느낀다”며 “‘시민 일상 지키기’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안의 품격’과 ‘경찰 신뢰도’는 경찰관 청렴과 도덕성에...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7 10:15경찰이 광주 남구 13세 여중생 실종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광주남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20분께 중학생 오서림(13)양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오 양은 남구 주월동에서 버스를 탄 뒤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인근에서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오 양이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이후 실종아동 피해신고와 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안전Dream’ 홈페이지에 실종된 오 양의 얼굴과 실종 당시 모습, 신체적 특징 등이 공개됐다. 오 양은 실종 당시 자주색 후드티에 검정 바지, 하얀색 크...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4.17 09:40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고양이 이상 질환이 돌면서 반려묘 ‘집사’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상이 나타난 고양이들이 2~3일 안에 숨지는 사례가 늘면서 대한수의학회도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17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고양이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원인 모를 근육 질병 증세를 보이던 고양이들이 단시간에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리를 절고, 식욕이 줄어들며, 혈뇨를 하는 등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는 증언이 다수였다. 경기도 양주에서 고양이 세 마리를 기르는 윤모씨는 지난 12일 반려묘 ‘마루...
뉴시스2024.04.17 07:3716일 오후 3시10분께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도로 한 휴게소에 주차된 차량에서 A(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자동차 조수석에서 숨진 A씨는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경찰은 행사 진행을 위해 차량 이동 조치를 요청하다 사망한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없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차량에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나다운 수습기자 dawoon.na@jnilbo.com2024.04.16 21:33“빛이 되고, 별이 되고, 바람이 된 다혜야. 아이들아. 미안하다.” 녹슬고 부서진 세월호 선체가 놓인 부두에 한 어머니의 음성이 울려 퍼졌다. 2014년 4월16일 차디찬 진도 앞바다에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은 딸. 여전히 그날을 잊을 수 없는 다혜엄마 김인숙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딸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 ‘미안해, 미안하다’ 조금 더 크게 외치면 하늘에 닿을까, 10년 동안 수십번 외쳤을 ‘미안하다’는 말을 어머니는 또 한 번 되뇌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앞에서 ‘세월...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6 18:30광주·전남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황사 여파가 이어지겠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황사 여파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당분간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다만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17일 아침최저기온은 6~12도, 낮최고기온은 18~25도가 되겠다. 18일 아침최저기온은 8~13도,...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4.16 18:30목포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보이스피싱에 속은 B씨로부터 목포시 거리에서 현금 2000만원을 전달받고 이튿날 3000만원을 추가로 건네받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저금리 대출을 위한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 A씨는 이러한 수법에 당한 피해자 5명으로부터 2~11일 1억여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은 공휴일인 총선 선거일 B씨가 은행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16 18:30인구·산업구조 급변 등으로 위기에 처한 대학이 과감한 대전환을 할 수 있도록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에 33곳(20건)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광주·전남에서는 총 6개 대학이 선정됐다. 광주에서는 전남대학교와 광주보건대학교가 예비지정됐다. 전남대는 지난해 최종관문인 본지정에서 탈락해 고배를 마셨지만 교육부가 전남대처럼 본지정에서 떨어진 대학 5곳에 기존 혁신모델의 방향을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보완하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혀 재도전에 나섰다. 전남대는 △메카 캠퍼스 조성 △에...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4.16 18:30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은 대학에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평가 결과 광주 2개, 전남 4개 대학 등 전국 33곳(20건)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단독·공동으로 신청한 65곳 중 20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청 109개교 중 33개교가 포함됐다. 광주는 지난해 본지정 문턱을 넘지 못한 전남대학교가 단독 유형으로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한 채 명단에 올랐다. 연합 유형으로는 광주보건대학교가 대구·대전보건대와 초광역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4.16 18:30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를 상대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조사 결과보고서 초안’ 공개를 촉구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반대를 위한 반대 의견까지 소수의견으로 기재해 보고서의 의의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조사위가 발표한 결과보고서에 5·18성폭력 피해 유형을 구분하고 국가폭력 책임과 피해 회복을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명시해 큰 의미가 있다”며 “40년 동안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을 말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고통으로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의 성차별적 문화를 점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의견을 소수의견이라는 이름으로 보고서에 첨부한 것은 국가 권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 조사 결과서라는 의의를 저해하는 요소”라며 “소수의견은 소수의견으...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4.1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