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치러지는 10일 광주·전남 각 투표소에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학생부터 환경미화원, 노부부, 직장인까지 이른 시간부터 발길을 재촉했다.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일찍 투표해야제’, ‘운동하다 투표하러 왔네’, ‘사진 한 번 찍어주소’ 등 투표 현장을 즐기는 모습이다. 오전 8시 아들과 함께 광주 서구 상일중학교 상무1동 제2투표소를 찾은 김문희(39)씨는 “아들에게 어떤 과정을 통해 투표가 진행되는지, 투표를 하는 이유가 뭔지를 알려주고 싶어 같이 왔다”...
송민섭·정성현·정상아기자2024.04.10 21:20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10일에도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 측은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을 위해 온라인 강의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학생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은 교수회의를 열어 오는 15일부터 개강, 공식 학사 일정을 시작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전남대 의대는 재학생 732명 중 78.5%에 해당하는 575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선대 의대 역시 오는 15일 이후부터 학사 일정을 정상화키로 했다. 조선대 역시 전체 의대생 725명 중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10 20:41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0일 광주에서 100세가 넘는 고령자들의 투표권 행사가 이어졌다. 광주 동구지역 유권자 중 최고령자인 김정자(108) 여사는 동구 계림1동 제2투표소를 찾았다. 딸과 함께 투표소에 입장한 뒤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선거관리원들은 “1915년생이라고요?”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915년 일제강점기 태어난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간단히 요기를 한 뒤 투표장을 찾았다. 1963년 10월15일 제5대 대통령선거를 첫 투표로 지금까지 투표권을 포기한 적 없다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계속 투표...
송민섭 기자2024.04.10 19:45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은 지난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관광공사와 ‘광주 관광 및 항공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지역 관광자원 및 광주공항(항공교통) 공동 홍보를 통한 관광객과 광주·전남 항공교통 이용객 증대 △ 광주·전남 관광자원 활용 여행상품 개발 협력 및 합동 프로모션 △ 관광 및 항공분야 데이터 확보 및 공유 등이다. 두 기관은 광주를 홈으로 하는 K리그 광주 FC와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경기 직관상품 개발판매 공동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협력 사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4.10 14:50목포교도소(소장 김종곤) 수형자가 오는 8월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다. 농업기계정비 분야에 출전한 A수형자는 지난 1~5일 전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가,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교도소는 그동안 수형자들에게 출소 후 취업에 필요한 기술 습득을 위해 농업기계정비 등 2개 직종 직업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농기계정비 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26명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보이며 수형자들의 사회복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상을 차지한 A수형자는 중형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하던 중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
목포=정기찬 기자2024.04.10 13:46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황영기 이사장은 지난 8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고영훈)를 정책 방문, 직원 및 법무보호위원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법무보호대상자 정착을 위한 공단과 법무보호위원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며 결속 및 단결을 당부했다. 황영기 이사장은 “법무보호대상자들의 성공 자립을 위해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며 “화합과 단결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을 이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학 협의회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법무보호대상자의 자립을 위해 노력하...
박간재 기자2024.04.10 13:3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24년 OTT플랫폼 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인 ‘스토리집’ 작가를 모집한 결과 138건이 접수됐으며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집공고에서는 광주의 고유한 이야기와 역사를 담은 창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광주 스토리 창작 작가를 전국으로 모집했다. 모집결과 장르별로는 드라마 75편, 영화 59편, 애니메이션 3편 등이 접수됐으며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 이후 최종 11팀을 선발하여 올해 11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의 스토리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스토리집’은 스토리...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4.09 16:32전남 지역 환경단체가 영광 한빛원전 인근에 위치한 지방자치단체 6곳이 원전 계속 운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을 두고 반발하고 나섰다.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은 8일 성명을 통해 “지자체의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보완 요청을 무시하고 주민 공람을 강요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동시에 한수원이 보완하지 않았지만 주민 공람을 결정한 해당 지자체들에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은 “핵은 기후위기 대응에 합당하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발전원”이라며 “가뜩이나 수명...
뉴시스2024.04.09 09:54호남권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장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호남 권역의 올해 중대재해 사망자 수는 지난달인 3월 기준 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집계된 19명 대비 약 15% 감소한 수준이다. 사망자 16명 중 13명(81%)은 50인 미만 중소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사망자 대다수가 영세 사업장에서 나온 점에 따라 산업 안전 대진단에 나선다. 사업장 스스로가 안전수...
뉴시스2024.04.09 09:50익명의 시민이 광주 지역 경찰·소방서, 복지관 등 280여곳에 ‘꽃게’를 선물해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만, 관련법상 공무원은 기부금품을 받지 못해 당국은 반환 또는 기부심사위원회 심의를 받기로 결정했다. 8일 광주경찰,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관내 지구대·파출소 24곳과 관내 소방안전센터 15곳에 2㎏ 꽃게 상자와 감사 편지가 배달됐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퀵 배송을 통해 기부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편지에는 “광주에서 사업하고 있는 작은 사업체다. 저희 고객들이 고생하는 소방관과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08 18:29전남지역에서 접수된 학교폭력이 646명으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폭력이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이 가장 많았다. 소년범 중에서는 중3년생인 15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8일 전남경찰이 학교폭력 112 신고·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학교폭력 사건 가해자는 646명이었다. 전년(554명)대비 92명(1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폭력이 329건(50%)으로 가장 많았다. 성폭력 162건(25%), 갈취 58건(10%), 협박 40건(6%)이 뒤를 이었다. 전년도 대비...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08 18:25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에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이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제41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로 사퇴한 직후 지난 2월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구성됐다. 인수위는 “현재 시국이 엄중해지고 있는 만큼 혼선을 정리하고 다원화된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이 14만 의사회원과 의대생들을 위...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08 18:23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부정선거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이 특별승진까지 걸고 선거범죄 대응에 나섰다. 관외 사전투표용지가 이송되는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내부망을 통해 4·10총선 관련 특별승진 계획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투·개표 부정행위 등 첩보를 수집하거나 예방, 단속 등에서 공적을 세운 경찰관을 특진 임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전투표일인 5~6일 집배원이 관외 선거인 사전투표 용지를 관할 선거구로 이송하는 과...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08 18:118일 일부 대학들의 의과대학 수업이 재개됐으나 의대생 단체는 집단 행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가 참여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측은 8일 뉴시스에 “행정적 수업 재개와 학생들의 실질적 수업 수강은 다르다. 학생들은 여전히 굳건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 수업 재개에도 집단행동을 이어갈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지난 2월20일부터 의대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수업 거부 및 집단 휴학신청을 주도해 왔다. 이에 대학들은 집단 유급 사태를 막기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08 17:36정부가 의대 증원 1년 유예와 내년도 정원 조정 가능성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진화에 나섰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8일) 오전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보도된 내용에 대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추가로 설명을 드린다”며 “1년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차관은 중대본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내부 검토는 하겠으나 다만 현재...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08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