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기억과 역사를 반영하는 ‘전통’. 전통은 동시대 어떻게 재현되는가.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은 전통을 재해석한 기획전시 ‘전통, 잇다 가로지르다’를 오는 5월5일까지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1부: 청년의 감성 △2부: 그림이 된 문자로 나눠 남도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풍경들을 예술적으로 아카이빙한다. 1부는 김두석, 김천일, 박정규 등 지역작가를 초대해 서남해안의 독특한 지형과 문화로부터 태동한 한국화와 도예작품을 들여다본다. 2부는 박수경, 손동현, 이진경, 홍인숙 작가를 초대해 문자적 요소와 그림적 요소가 어우러진 현...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4 16:20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는 청소년이 방과 후에도 생기 있는 진로탐색을 이어갈 수 있도록 ‘N개의 방과후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17~19세 고등학생 또래 청소년으로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N개의 방과후 프로젝트는 총 6개 과정이 개설되며 △목공 기술을 배워 가구를 만드는 ‘쓸모를 만드는 나무’ △봄·여름 제철 식재료를 요리하는 ‘사계절 식탁’ △옷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입는 ‘인생 의복점’ △이야기를 각색해 단편 웹툰으로 만드는 ‘뿌리깊은 웹툰’ △시나리오 작성 및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슬로우 무비 메이커’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4 15:26화려한 무대 속 감춰져 있던 무대기술 체험으로 지난해 호평을 얻은 ‘ACC 신비한 극장’이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만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22~23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몰입형 사운드, 레이저 아트, 영상, 조명이 융합된 체험형 작품 ‘ACC 신비한 극장’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2년째를 맞은 ‘ACC 신비한 극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 블랙박스형 극장인 ACC 극장1의 공간성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ACC 무대기술진이 참여해 제작한 관객 체험형 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지난해 무대장비 시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4 15:20(재)광주비엔날레는 GB작가스튜디오탐방 3월 주인공으로 서영기 작가를 만난다. 이번 GB작가스튜디오탐방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동구 대인동 서영기 작가 작업실에서 진행된다. 서 작가 경험에서 비롯된 작가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흐름을 짚는다. 회화를 전공한 서영기 작가는 본인 경험에서 기인한 일상 속 장면들에 상상을 더해 한번쯤 본 적이 있음직한 이미지로 재탄생시킨다. 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며 관람객들에게도 상상의 여지를 불러일으킨다. 서영기 작가 대면 프...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4 15:18광주시립합창단이 제195회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 ‘봄, 합창으로 노래하다’를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연다. 생동하는 3월의 기운을 합창 무대로 뽐낸다. 이준 광주시립합창단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협연에 테너 강동명과 월드뮤직앙상블이 함께 한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미사 크리올라’는 아르헨티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아리엘 라미네즈 작품이다. 아르헨티나 토착 선율과 리듬을 접목해 이전 미사곡들과 다른 분위기를 뽐낸다. 군사독재로 혼란과 고난의 시기를 겪던 아르헨티나인들에 힘과 용...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3 15:13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사)대한노인회광주시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노인의 미디어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도란도란 배움터 지원사업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경로당 등 미디어 취약계층의 접근권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을 통해 노인의 미디어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두 기관이 공동운영할 ‘도란도란 배움터’ 사업은 평균 60대 이상 시니어로 구성된 광주센터 소속 ‘미디어봉사단 S’가 함께한다. 미디어교육을 받은 봉사단원들이 미디어강사로 변신해 광주지역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3 15:11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인문, 아시아 문화예술, 박물관 등 흥미로운 주제로 상반기 강좌를 운영한다. 3~6월 진행되는 ‘ACC 인문강좌’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저자 강용수 철학자를 비롯해 미국인에게 미국사를 가르친 전남대학교 김봉중 교수 등 인기 강사진으로 구성했다. 오는 4~6월 아시아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ACC 아시아 문화예술교육’이, 오는 20일에는 ACC의 소장품 전시를 깊이 접근할 수 있는 ‘ACC 박물관 교육’이 열린다. 봄을 맞아 풍성해진 ACC 인문강좌와 교육을 소개한다. ● ACC 인문...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3 15:09국립남도국악원은 아트컴퍼니 행복자를 초청해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 무대를 꾸민다. 이번에 준비한 무대는 국악뮤지컬 ‘깨비 친구 삽살이’로 오는 16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진도)에서 펼쳐진다. 아트컴퍼니 행복자는 전문예술 단체로 예술이 인간과 환경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모토로 삼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도심 속에 외롭게 홀로 있는 삽살이가 돌풍을 만나 다양한 곳으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혹부리 아저씨, 도깨비들을 만나 친구가 되는 내용의 국악뮤지컬이다. ‘공존’을 주제로 단절된 세상, 서로 경계해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2 16:12광주시 동구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지역주민과 관광분야 이해관계자,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으로, 다양한 협력 연계망을 활용해 지역관광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역관광 수요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지자체와 관광전문기구 등 90여곳이 응모해 4.31대 1의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사업기획의 적정성과 타당성이 높은 22곳이 최종 선정됐다. 동구...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2 14:55광주예술의전당은 지난 7일 시민기자단 2기 발대식을 열고 시민기자 15명을 위촉했다. 시민기자단은 올 한 해 동안 전당 공식 온라인 채널에 다양한 공연 정보 및 문화소식을 알리는 알림이 역할을 한다. 이들은 학생·주부·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다재다능한 실력자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를 모은다. 시민기자 김윤서(29·도슨트)씨는 “광주예술의전당 문화예술공연 소식을 빠르게 전하고, 공연의 가치와 울림을 양질의 콘텐츠에 담아 시민들에게 예술의 감동을 전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2 14:47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올해 첫 연주회인 ‘새로운 30년, 그 서막(序幕)을 열다’를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에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새로운 30년을 시작하기 위해 실내 국악관현악 정수를 펼친다. 첫 무대는 박범훈 작곡가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로 시작한다. 경기민요 ‘뱃노래’ 가락을 주선율로 아시아 전통 음악의 세계로 출범하는 큰 배의 모습을 극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나발, 나각, 태평소, 북, 징 등의 악기들이 돛을 올리고 위풍당당하게 바다 위...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1 14:30“극장에 차려진 대형식탁에 둘러앉은 관객들이 메뉴를 주문하고 배우가 따라주는 와인을 마시며 함께 공연을 만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이색 관객 참여형 연극 ‘푸드(FOOD)’를 4월19∼21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인다. ‘푸드’는 영국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뉴욕 BAM 페스티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푸드(FOOD)’는 ‘왜 먹는가?’, ‘무엇을 먹는가?’, ‘음식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일상 속 음식을 비일상적인 감각으로 깨워주는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1 13:47비움박물관이 화려한 자수의 세계를 펼쳐낸 기획전 ‘철부지 문명의 봄 한국전통문화 자수 꽃 피다’를 12일부터 연다. 전시품은 옛 여인들이 직접 수놓은 밥상보, 베갯모, 인두판, 아기 병풍 등이다. 추운 겨울을 지나 다시 맞이하는 봄꽃처럼 한국전통자수 작품들이 명화 부럽지 않은 자태를 보여준다. 옛 가정에서는 여인들이 일상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만들고 수를 놓아 꾸몄다. 자수 작품만 봐도 옛날 어머니들은 진정 예술가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조상들의 가난했지만 부지런하고 소박한 일상에는 어머니들의 정성과 희생, 아름다움이 있었다.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1 13:45추상화단 2세대로 꼽히는 광주의 원로화백 우제길이 빛의 궤적을 쫓아온 60년 화업 인생을 전시한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우제길 초대전 ‘빛 사이 색’을 5월 12일까지 연다. 우제길(1942~) 화백은 60여 년간 ‘빛’을 주제로 한 추상작업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하였다. 그는 현재까지도 끊임없는 창작욕구와 새로움에 대한 갈망으로 ‘빛’의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고 있다. 모노톤 배경에 칼날처럼 날카로운 직선으로 빛을 구현한 초기작부터 색띠를 이용한 콜라주 작업, 다채로운 색채미가 돋보이는 최근 작업까지 그의 변주는 현재...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0 16:45화순 오지에서 시 창작에 몰두하고 있는 박노식 시인이 신간 ‘가슴이 먼저 울어버릴 때’를 지난달 펴냈다. 이번 시집은 4개 섹션과 시에 대한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표제작에서 알 수 있는 전체적으로 상처와 눈물과 울음이 함께하는 슬픔의 정서가 짙게 깔려있다. 그는 깊은 슬픔과 울음에 대한 서정을 노래한다. 가슴이 먼저 울어버린다는 것은, 모두 시(詩)다. 시인이 사물과 함께 ‘울음’에 동참함으로써 드디어 시가 꽃핀다. 시인이 이렇게 사물의 ‘울음’에 감응하는 것은 어쩌면 시인 자신의 가슴에 이미 울음이 당도해 있기 때문일 것...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0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