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식 시인의 ‘꽃말시’를 화가 김상연이 그림으로 표현해 낸 특별한 시화전이 열린다. 광주시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5월2~14일까지 박노식 시인의 첫 시화집 ‘기다림은 쓴 약처럼 입술을 깨무는 일(달아실 刊·2024)’ 출판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전시회 첫날인 5월 2일 오후 6시 오프닝과 출판기념회를 함께할 예정이다. 박노식 시화집 ‘기다림은 쓴 약처럼 입술을 깨무는 일’에는 37편의 시가 실렸으며 각 편마다 꽃말을 제목으로 하고 부제로 꽃 이름을 달았다. 각 시편마다 서양화가 김상연이 재해석한 그림이 곁들여져...
도선인 기자2024.04.16 16:09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누르고 과반이 넘는 압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지역구 161+비례 14), 국민의힘은 108석(지역구 90+비례 18) 조국혁신당은 12석(비례 12), 개혁신당은 3석(지역구 1+ 비례 2), 새로운미래 1석(지역구 1), 진보당 1석(지역구 1)으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수는 190석 가량에 이른다. 야당의 압승, 여당의 참패다. 범야권 세력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검찰독재 국가의 무능과 고발. 검찰권 개혁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책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4.11 15:33극작가 겸 연출가 송김경화의 희곡 ‘2014년 생’은 2014년 ‘생’ 시원이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생존자’ 언니들(김도연·김주희)과의 만남을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알아가고, 끊이지 않는 사회적 재난의 원인에 다가가려 노력하며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연결되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014년 생’ 원작 희곡 외 연극 제작을 함께한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도연, 김주희의 에세이, 인권운동가 미류의 해설이 수록돼 있다. 이 작품은 뛰어난 구성과 유쾌한 대사들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장소들은 물론 장애인 지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4.11 14:42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참담한 소식과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거리로, 광장으로 나와 함께 외쳤다. 그 연대의 힘으로 특별법을 제정했고 선체를 인양했으며 무책임한 정부를 탄핵했다. ‘한국 사회는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처럼, 세월호는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광장에 모였던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갔고 기억을 약속했던 공간들은 하나둘 사라져 갔다. 진상규명은 여전히 미완, 책임자들은 속속 무죄를 판결받았다. 2024년 또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의 소식을 듣는다. 빠른 세월에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4.11 14:41우수문화상품 문화콘텐츠 부문 선정, 국내 누적 판매 160만부 이상, 일본 누적 판매 200만부 돌파, MBC 동명 드라마 방영 중 최고 시청률 28.3% 기록. 이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인 ‘궁’ 개정판이 전자책에 이어 종이책으로도 출간됐다. ‘궁’은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주인공 채경이가 TV로만 접했던 황태자 신이와 정략결혼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날 때부터 왕세자인 신이와 뼛속까지 소시민인 채경이가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그 속에서 사랑을 싹틔워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재 당시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약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4.11 14:36교통사고를 당한 뒤 거미로 환생한 하온이 엄마가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아들의 소풍 도시락을 싸기 위해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오던 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하온이 엄마. 그런데 눈을 떠 보니 털이 부숭부숭한 여덟 개의 다리, 도르륵 굴러가는 여덟 개의 눈, 실젖에서 술술 뽑히는 거미줄까지… 벌레라면 질색하던 엄마가 완벽한 거미가 되어 있었다. 엄마는 왜 거미가 된 것일까? 거미가 된 엄마는 과연 사랑하는 아들 하온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엄마가 떠난 빈자리를 묵묵히 감당하며 살아야 했던 어린 아들 하온이와 하온이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4.11 14:35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하는 10대 소녀들을 위한 자기 계발 실용서.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며 여러 가지 변화를 겪는 여자아이들. 저학년 때와 비교해 관심사와 고민거리가 다양해지고, 부모님·친구·선생님과의 관계에 예민해진다. 신체적인 변화도 겪는다. 이 시기 소녀들은 부모님에게서 벗어나 조금씩 자기만의 세계, ‘사생활’을 만들어나간다. 아이돌에 풍덩 빠지거나, 정성스레 다이어리를 꾸미거나, 소셜 미디어에 열중하는 식이다. 알파세대인 ‘요즘 소녀들’의 관심사와 고민거리 35가지를 엄선해 다루며 소녀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4.11 14:35이순신은 송대립, 황대중 등 군관 9명과 병사 6명을 대동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조선수군 재건의 첫걸음이었다. 진주에서 하동, 구례, 곡성, 순천, 보성, 장흥, 해남, 진도로 이어지는 ‘남도 이순신길-조선수군 재건로’의 출발이다. 명량대첩을 준비하는 길이기도 하다. 일본군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본군의 추격을 피하며 병참을 확보해야 할 이순신에게는 ‘희망’보다는 절망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이순신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전라도에서, 전라도 백성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1장 “이순신은 어디서 뭘 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28 15:29‘집에서 브런치나 디저트를 만들면 왜 카페에서 먹는 맛이 안 날까?’ ‘냉동실에서 딱딱하게 굳어가는 빵을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베이킹을 하지 않고 빵 요리를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간단하면서도 색다르게 빵을 요리하는 법을 담은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을 주목해보자. 밥은 안 먹어도 빵은 꼭 먹어야 하는, 빵 없이 못 사는 사람들을 위한 빵 요리책이 세미콜론에서 출간되었다. 집에서도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게 빵을 즐기고자 하는 빵 러버들에게 맛있는 힌트가 되어줄 레시피...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28 14:001979년 12·12 군사 반란 이후,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역사를 담은 영화 ‘1980’의 오리지널 각본집이 출간됐다. ‘1980’은 폭력과 탄압 아래서도 꿋꿋하게 버텨낸 소시민들의 삶을 여덟 살 아이 철수의 맑고 꾸밈없는 시선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화려한 휴가’, ‘택시 운전사’에 이어 5·18 민주화운동을 한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삶을 통해 그려내며 주목되지 않았던 우리 역사의 또 하나의 퍼즐 조각을 맞추는 영화가 될 예정이다. 영화 개봉에 앞서 진행한 텀블벅 펀딩에서는 목표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28 10:35저자 황정아는 우주 물리학자다. 우주를 연구하고, 인공위성을 만들고, 학생들을 가르친다. 대한민국 최초의 과학기술위성을 개발하며 누리호 개발의 주역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과학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카이스트 물리학과에 다니면서 국민의 혈세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에 무한한 책임을 느꼈다. 그래서 매 순간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연구를 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 그가 더불어민주당 총선 영입인재가 되어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과학으로 국민을 이롭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평생 헌신한 황정아 박사가 연구실 문을 박차고 나선...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28 10:32어느 날 갑자기 준비 없이 다가온 이별 앞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열두 살 소년 니콜라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삑삑거리는 의료 기계, 한가운데 놓인 침대에 조용히 누워 있는 엄마.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그렇다고 익숙해지는 건 아니다. 밤 11시 57분. 숨 막히는 상황을 참지 못한 니콜라스는 그대로 병실을 빠져나와 도망치듯 밖으로 뛰쳐나간다. 곧장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다, 어쩐지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빨간색 버튼을 발견한다. 어디로든 벗어나고만 싶었던 니콜라스는 홀리듯 낯선 버튼을 누르게 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28 10:32건강 관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금연도, 금주도, 꾸준한 운동도 아니고 바로 식사 관리다. ‘균형 잡힌 식단’이 무엇인지 간단명료하게 한두 줄로 설명하기 쉽지 않은 데다 사람의 몸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식단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보는 너무 많다. 각종 TV 프로그램, 유튜브 채널, 여기엔 이게 좋다더라, 저기엔 저게 좋다더라 등. 이 책은 30년 넘게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며 내공을 다져온 박현아 교수가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식사 관리 노하우를 총망라하여 쓴 책이다. 한국인의 식생활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면서...
2024.03.28 10:32대형 베스트셀러의 입지를 확고히 할 만큼 폭발적인 독자의 호응을 얻음과 동시에 문화 각계의 호평을 얻은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작가 정지아의 초기작 ‘봄빛’이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작가 스스로 밝히듯 ‘봄빛’ 곳곳에는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중요한 요소를 이루는 씨앗이 던져져 있다. 어떤 대목은 ‘아버지의 해방일지’ 속 등장인물의 감춰진 에피소드로 읽히고, 어떤 대목은 새로운 관점에서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더 깊이 이해시켜주기도 한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봄빛’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4 14:342024년 1월, ‘20년 전 약속… 다들 기억할까?’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졸업한 지 20년 만에 모교에서 다시 만난 담임교사와 제자들의 동화 같은 순간을 담은 영상이다. “가슴 뭉클하고 아름다운 순간” “따뜻하고 감동적” “낭만 그 자체” 등 영상을 보고 감동한 사람들의 댓글이 쏟아졌고, 언론사들의 취재도 이어졌다. 한 달 만에 조회 수 50만이 넘은 화제의 영상 속 담임교사, 이장규 선생님의 책이 출간되었다. 유쾌하고 자유로운 ‘짱구쌤’과 가슴 따뜻한 아이들이 빚어낸 빛나는 순간들을 만나 보자. 이장규 선생...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3.14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