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일은 1980년대 ‘청년 정신’과 ‘광주 정신’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그는 들불야학을 설립, 운영하고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이름 붙여진 ‘들불7열사’ 중 한명이다. 그는 전남대학교 국사교육과에 진학한 뒤 사회과학 서클 ‘독서잔디’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학생운동에 발을 들였다. 특히 가장 먼저 사회에 목소리를 냈던 사건은 5·18민주화운동이 있기 2년 전 발생했던 ‘우리의 교육지표’였다. 1978년 6월27일, 전남대 교수 11명은 유신독재가 내세운 ‘국민교육헌장’에 맞서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5.18 16:04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저서를 통해 꾸준히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방송작가 정화영이 신작 에세이로 돌아왔다. 바보 같은 날, 그만두고 싶은 날, 오지랖이 터지는 날, 등과 같이 어떠한 ‘날’들로 구성된 독특한 차례 구성에서 볼 수 있듯, ‘날’들에 간한 에피소드와 단상을 담았다. 거울에 비친 모습이 왜인지 궁상맞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마다 저자는 담담히 내면을 살피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5.18 13:47우리 몸이 먼지보다 더 작아진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책은 막스 플랑크부터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양자 세계를 이해하고자 기존의 세상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연구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양자돌이’라는 귀여운 입자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흐릿했던 양자 세계를 또렷하게 이해할 수 있다. 양자역학이 적용되는 미래 과학 기술을 미리 만나보면서 과학적 사고의 틀을 넓혀 보자.
2023.05.18 13:49초등학교 성적표에 ‘가’도 있고, 나쁜 기억력에 독수리타법을 벗어나지 못하는 자현 스님. 그는 동양철학, 미술사학 등 6개의 일반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7번째 박사학위를 앞두고 있다. 스님의 ‘공부 에너지’는 바로 ‘효율적인 명상’과 ‘유쾌한 상상력’이다. 하면 할수록 빨리지는 공부의 속도와 즐거움까지, 스님의 30년 공부 내공과 최강의 명상법을 낱낱이 공개한다.
2023.05.18 13:48“고향이 어디예요?” 상대방은 잠시 당황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북쪽인데요.”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의 출생지를 북쪽이라 말하는 남자와의 만남, 조금은 특별한 이들의 연애사와 결혼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냈다. 다문화 100만 시대라 해도 북한 이주민의 수는 3만여명, 한국사회에서 소수 중의 소수인 북한 이주민과의 사랑은 결코 쉽지 않았는데. ‘단짠단짝’ 남녀북남 연애 정착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2023.05.18 13:48빌게이츠는 일생에서 ‘혁명적’인 두 기술을 봤는데 그중 하나가 챗GPT라고 말한다. 챗GPT가 쏘아 올린 새로운 역사의 시작, AI의 혁신의 따른 일상생활의 변화는 무엇일까? 일자리가 변화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공부하는 방식이 달라질 것이며 서로 소통하는 방법이 바뀔 것이다. 많은 부분에서 거대한 변화가 예고된 지금 우리는 어떻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것인가? 이 책에 미래 운명이 달려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5.18 13:48강진 출신 김윤아 시인이 첫 시집 ‘지니야, 사랑도 네가 해줄래’(상상인)를 펴냈다. 모두 50여 편의 시들은 감성적 언어들로 자신만의 세계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벗어 놓은 그림자가 고이는 곳에서 가끔 힘주어 울었다. 흔들리는 달빛을 따라왔을 뿐인데 한 권의 집 속이었다.” 김 시인은 강진만에서 출간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되뇌었다. 이성혁 문학평론가도 추천글에서 “시인이란 저 외줄 타는 사람과 같은 이 아닐까 김윤아 시인은 그렇게 생각했을 터다. 시인은 찰나가 무한대에 닿으려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
도선인 기자2023.05.08 16:11현재 광주에서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보통 세계 5대 비엔날레 하면, 베니스비엔날레와 카셀 도큐멘타, 휘트니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유럽의 순회비엔날레인 마니페스타를 일컫는다. 최근에 와서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긴 베니스비엔날레에 이어 2대 비엔날레까지 명성을 드높였다고 한다. 명실상부 예향 광주다. 광주의 미술은 어떻게 지역을 넘어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고대부터 현대까지 광주전남의 미술사를 담아낸 생생한 현장 기록서가 발간됐다. 책은 소치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4.20 15:56광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던 이정희씨가 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 업무담당 부위원장으로 발령받고 600여일을 근무하면서 느낀 인생의 철학을 한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행정업무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일념 하나로 전국 각지의 민원을 접한 경험을 꾸밈없이 전한다. 한때 권익위가 어떤 기관인지 알지 못할 때도 있었던 저자는 업무를 접하면서 비로소 권익위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저자는 권익위에 대해 부패방지와 국민고충해결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말한다. 국민에게 ‘국민권익 보호의 최후의 보루’와도 같...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4.20 14:18현 인류는 기후 위기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후는 언제나 인류의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다. 때로는 이로운 방향이었고 때로는 재난이었다. 기후는 인류의 행보와 문명의 운명을 좌우해 온 보이지 않는 힘이었다. 책은 기후를 통해 인류의 시간 전체를 아우르고 지구 공간 전역을 훑어본다. 초기 인류가 어떻게 지구 곳곳으로 이주할 수 있었는지, 왜 대륙별 문명 발달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는지, 거대한 제국들이 어떻게 흥망성쇠를 거듭했는지 등을 설명한다. 책은 총 3부로 이뤄졌다. 1부에선 현생 인류가 어떻게 전 세계로 뻗어...
박소영 수습기자 soyeong.park@jnilbo.com2023.04.20 10:03책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오래된 질문에 답을 하고자 한다. 모든 인생에는 저마다 분기점이 있고, 그 분기점마다 사람들은 새로운 나를 마주한다. 어쩌면 사회와 타자가 요구하는 모습이 나도 모르게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리학, 심리학, 문예학, 언어학, 교육학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책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낼 수 있도록 나름대로 조언을 전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4.20 10:00혜성같이 등장한 트로트 스타에서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새로운 물결을 만든 대형 가수가 되기까지.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분석한 책이 최초로 출간됐다. 특히 임영웅에 대한 중장년층의 지지는 놀랍다. 저자는 이를 ‘임영웅 현장’으로 지칭하며 어떠한 사회문화적 배경 아래 임영웅 신드롬이 구축될 수 있었는지 분석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04.20 10:00국토의 약 60%, 숲이 차지하는 면적이다. 그중 침엽수림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 면적에서도 침엽수를 흔하게 볼 수 있다. 1부에선 침엽수 다양성과 분포를, 2부는 한반도 침엽수 종을 소개한다. 책은 어째서 이곳 한반도에 침엽수가 많이 자생하는지, 화재에 취약한 침엽수임에도 왜 여전히 곳곳에 식재되고 있는지 등 우리 숲의 기본인 침엽수를 시간과 공간적 개념으로 풀어낸다.
박소영 수습기자 soyeong.park@jnilbo.com2023.04.20 09:58춘향가, 변강쇠가, 심청가, 적벽가, 옹고집타령은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판소리극이다. 이런 판소리가 에스에프(SF·공상과학을 주제로 한 장르 소설)와 만났다. 익히 아는 심청가는 깊은 효심을 가진 심청이가 아버지를 위해 바다로 뛰어드는 이야기다. 각색된 심청가는 각종 오염에 바다는 더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고 심청이는 아버지의 빚 때문에 1인 잠수정을 타고 연구를 위해 바닷속으로 떠난다. 이처럼 익숙한 판소리극을 상상도 못 할 방식으로 변형시킨다.
박소영 수습기자 soyeong.park@jnilbo.com2023.04.20 09:57독일의 하르츠산맥은 장엄한 경관 이외에도 마녀들이 모이고 고블린이 춤을 추며 거인들이 협곡을 뛰어다닌다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스토리’에 열광한다. 험준한 골짜기, 외딴섬 등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울수록 호기심은 커진다. 괴물, 영웅, 엘프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 여행작가인 저자는 유명한 신화와 전설이 탄생한 25곳의 장소를 소개하며 독자에게 신비로운 탐험을 제공한다.
박소영 수습기자 soyeong.park@jnilbo.com2023.04.20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