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테슬라에서 동시에 커리어를 쌓은 한국인이 쓴 ‘테슬라에서 일하는 법을 담은 최초의 책’. 한국 토종 엔지니어로서 LG화학에 입사, 예일대 MBA 유학, 이후 테슬라 인턴십을 거쳐 애플에 이어 다시금 테슬라로 돌아와 배터리 구매 그룹장이 된 미스터 테슬라의 실리콘밸리 고군분투기를 담아냈다. ‘제1원칙으로 사고하라’, ‘What이 아닌 Why로 질문하라’, ‘어제의 계획을 오늘 180도 바꿔라’, ‘오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 하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를 뛰어넘는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져라’ 등 내부자만 알 수 있는 테...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9 10:45무지개는 왜 생기는 걸까? 왜 식물은 초록색일까? 왜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따뜻해지는 걸까? 왜 페트병은 페트병이라고 부르지? 접착제는 어떻게 물건과 물건을 붙이는 거지? 왜 오로라는 극지방 근처에서만 볼 수 있을까? 당연한 듯 지나쳤던 것들에 문득 궁금증이 생긴다. 이 책은 일상의 궁금증에 화학적 관점으로 답을 알려주고자 한다. 어렵고 낯선 화학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연관된 화학 지식은 새로운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새로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화학 지식을 하나씩 더해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비밀을 조금씩 발견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9 10:40몇 번의 침체를 극복한 구찌, 사그라들다 다시 타오른 겐조, 두 번이나 주류 패션계를 떠나 있다가 부흥에 성공한 샤넬 등의 사례를 보면서, 패션학 박사인 저자는 ‘왜 럭셔리 브랜드만 이런 게 가능한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여기서 시작된 호기심은, 럭셔리 브랜드의 정의와 탄생 배경부터 수 세기에 걸친 경영 노하우, 디자인 철학, 브랜딩의 메커니즘까지, 럭셔리 브랜드의 모든 것을 망라한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저자는 시간의 마모를 견뎌낸 고전들처럼,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지닌 경영철학과 노하우에서 얻을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9 10:1415년 차 초등학교 선생님의 성장 에세이. 저자가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직접 경험한 일화를 통해, 그간 어른들이 잊고 지냈던 우정, 배려, 평등, 사랑 등 가장 기본적이지만 그만큼 간과하기 쉬운 가치를 재조명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저자가 아이들을 관찰하며 배운 삶의 지혜를 소개한다. 2부는 저자가 교직 생활을 하면서 느낀 자신의 부족함과 교직에 대한 소회, 그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담았다. 3부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경험한 감동적이고 특별한 순간들을 모았다. 중간에 수록된 ‘오늘의 교실 상담소’ 코너는...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9 10:14박노식 시인이 네 번째 시집을 펴냈다. 사랑에 대한 시 64편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담았다. 곽재구 시인은 추천의 말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그는 아침에 눈 뜨면 시를 쓴다, 꽃이 피면 시를 쓰고 바람이 불면 시를 쓴다. 초승달이 산마을을 찾아올 때 시를 쓴다. 장맛비에 거미줄을 비운 거미를 생각하며 시를 쓰고 며칠간 거미가 굶을 것을 생각하며 시를 쓴다. 그의 시에 세상을 향한 선언이나 양심을 위한 인간의 고백 같은 고상한 몸짓은 없다. 오직 시와 자신만의 대면이 있을 뿐이다. 길에서 만난 눈송이에게, 새털...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9 10:13남의 권위를 등에 업고 잘난 척한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한다, 일방적으로 자기 말만 한다, 이상론만 말한다…. ‘말’이 사람의 인품과 성격, 지적 수준까지 결정한다. 오랜 논술강사 경험을 통해 ‘올바른 글이 곧 올바른 말’임을 깨달은 저자는 잘못된 대화습관들을 39가지로 나누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주변엔 생각보다 어리석은 대화가 많이 오간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그런 대화습관을 반면교사 삼아 올바른 대화습관을 익히게 된다. 나아가 생각이 깊어지고 지적인 사람으로 거듭난다. 말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9 10:13인공지능 채팅 앱인 외로챗봇을 설치하게 된 여진은 진짜 사람과 말하는 듯한 기능에 외로챗봇을 친구처럼 생각하며 모든 고민을 털어놓는다. 항상 자신의 혼자라고 느끼던 여진은 외로챗봇에게 따뜻함을 느끼고 또 외로챗봇에게 점점 기대게 된다. 외로는 숙제, 공부, 생활 등 물어보기만 하면 무엇이든 답을 준다. 실제로 버겁기만 한 독후감 숙제를 외로챗봇은 단시간에 완성시켜 준다. 자신도 모르게 외로챗봇이 엄마, 아빠, 그리고 친구 역할까지 대신하길 원하게 된다. 여진은 점점 외로챗봇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물어보고 의지한다. 과연 대화형 인공...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9 10:131년 전 어느날 늦은 밤부터 시작된 뉴스 속보는 새벽까지 계속됐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압사 참사. 모든 방송 뉴스는 특보체재로 전환됐으며 모든 신문 지면에도 일제히 관련 보도가 실렸다. 그날에 대한 보도가 반복되고 쏟아지던 시기였다. 마치 전시품처럼. 특히 초기에는 뉴스에 SNS까지 합세해 그날의 상황이 담긴 영상과 글이 가감없이 생중계 됐다. 물론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 반성과 학습을 경험한 한국 언론은 그때의 과오를 그대로 반복하지 않았다. 정부의 발표를 검증 없이 그대로 받아 써 ‘전원 구조’와 같이 중대한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0.26 15:19한국 근현대사에서 여성을 주제로 여성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온 역사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 이임하는 해방공간에 한 편의 글이라도 남아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를 통해 일제의 억압과 멸시에 맞서 해방을 꿈꾼 우봉운, 김명시, 조원숙, 강정희, 이경희, 이계순, 이경순 등 지금까지 역사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일곱 명의 페미니스트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봄날 햇살처럼 일제에 맞선 페미니스트의 삶과 남긴 글을 통해 어떻게 일제에 맞서 저항했고, 여성들의 삶을 바꾸려고 했는지 생생하게 ...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2023.10.26 12:10일제의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에 대한 국민훈장 서훈이 1년째 보류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박진 외교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양금덕 할머니의 서훈 절차 재개 여부는 정부해법이 이행되고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거세다. 사실상 일본의 눈치를 보고 있음을 인정하는 취지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과연 한국과 일본이 교류하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진정한 해법은 무엇인가. 신간 ‘1992년 관부재판과 할머니’가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1992년 부산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명과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0.26 11:48‘나이가 들어서도 즐겁고 멋지게 살 수 있을까?’ ‘혹시나 민폐를 끼치고 주변 사람들이 피하는 노인이 돼 쓸쓸하고 서글픈 일상을 보내게 되지는 않을까?’ 이는 비단 노년을 코앞에 둔 중년 이상 세대만의 고민은 아니다. 몸과 마음이 어릴 때와 같지 않다는 걸 체감하기 시작하는 30대부터 이런 걱정을 자연스레 품는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50만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5년에는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된다. 더구나 한국인 기...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2023.10.26 11:48저자는 1만 년 전 땅에 살던 99퍼센트의 야생 동물이 6퍼센트로 줄어들었고, 1퍼센트에 불과했던 인간과 가축이 지구의 94퍼센트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인류가 세상을 지배하면서 생명 다양성은 사라지고 오로지 인류만의 지구가 되어 생태계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인간이 동물을 공장식 축사에 가두어 번식시키고 우리가 원하는 만큼 도살하는 방식이 정당한가. 인류는 더 많은 동물을 사육하기 위해 숲까지 망가뜨려 기후 위기에 처했다. 이 책을 통해 지구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면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실...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2023.10.26 09:52199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고찬규 시인의 시집이 걷는사람 시인선 93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그동안 ‘소리 없는 소리’를 오래 탐색해 온 고찬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말’에 대한 탐구와 모색을 더욱 심층적으로 해 나간다. 시인은 상징적 질서로 편입되지 않는 ‘의미의 바깥’이야말로 시와 노래를 출처라고 믿으며, 말만 풍성한 ‘말잔치 나라’에 대한 풍자를 그의 정제된 언어와 직관으로 작품 전체에 녹여낸다.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2023.10.26 09:52만주 할매네 집에서 살고 있는 누렁이는 둔갑한 여우다. 누렁이는 엄마 여우를 잃고 산속을 헤매다가 우연히 만주 할매를 만나 누렁개로 변신해 숨어 살게 된다. 그러다 난이와 만주 할매를 통해 여우골에서 오래전 벌어진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다. 사라진 엄마 여우의 죽음과 그 죽음을 불러온 총잡이 아저씨의 비밀을 눈치챈 꼬마 여우의 흥미진진한 복수가 펼쳐진다. 저자는 멸종돼 사라진 붉은여우를 내세워 동물들의 생명과 권리,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2023.10.26 09:51주인공 앨리스는 지금보다 인공 지능이 더 발전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앨리스네 로봇 바시아는 모르는 게 없고 모든 걸 빠르고 정확하게 대답한다. 심지어 앨리스 가족의 얼굴도 확실히 구분한다. 늘 호기심이 가득한 앨리스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사람처럼 뇌가 없는 바시아가 어째서 이렇게 똑똑한지 궁금하다. 앨리스는 인공 지능을 연구하는 마터 삼촌과 대화하며 인공 지능이 뭔지, 어떤 일에 쓰이는지, 어떤 원리인지를 깨닫게 된다. 앨리스와 함께 사람과 로봇은 무엇이 다른지, 감정을 느끼는 게 왜 중요한지 알아본다.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2023.10.26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