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5명. 지난 14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기록이다. 코로나19 역대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1000명대 확진이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이미 4차 대유행은 현실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델타 변이의 확산이 무섭지만, 어떤 변이라도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며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등장 이후 격리와 마스크가 생활화된 지 2년째. 다가오는 11월 계획된 집단면역을 이루면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속도를 잡아내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도선인 기자2021.07.18 17:31오는 2023년 열리는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이하 COP28) 유치를 향한 전남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COP28 유치지를 결정하는 영국 글라스코 COP26 총회가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당사국, 유엔기구, 지방정부, 기업, NGO 등 198개 회원국, 약 3만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기후변화 대응 협의기구다. 전남의 'COP 유치의 꿈'은 벌써 3번째다. 지난 2010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COP18 유치 추진했다가 무산됐고, 5년 뒤인 2015년에도 COP23 유치를 추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진영 기자2021.07.18 18:16영산강을 살리자 시도민실천대회 모습. 전남일보 자료사진 전남일보의 환경 사랑은 창간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전남일보는 창간 당시부터 시대정신인 환경에 주목했다. 그 시작이 '영산강 살리기'다. 전남일보는 창간 때부터 남도민의 젖줄이자 생명줄인 삼백리 물길 영산강이 물고기도 살 수 없는 폐수집장이 돼 죽음의 강으로 변화되는 것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다짐을 했다. 그 절박함의 시작이 1989년 3월 시작한 '영산강 살리기' 기획시리즈다. 기획시리즈는 그해 3월2일부터 7월7일가지 17회에 걸쳐 진행됐다. 시리즈를 통해 남도의 젖줄 영산강이 공장폐수, 생활폐수의 통로가 돼 오염이 심해진 현실을 심층 취재해 보도했다. 성과는 컸다. 당시에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영산강 오염의 심각성이 크게 문제되지 않을 때였다. 본보의 기획시리즈는 이런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시도...
홍성장 기자2021.07.18 17:41전남일보 '바다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전남일보 자료사진 오염문제가 심각한 바다는 전남일보가 영산강에 이저 주목했던 환경 분야다. 전남의 바다 면적이 전국 바다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고, 전국 섬의 65%가 전남에 있는 까닭이다. 2005년 기획시리즈 '전남해안 6000㎞ 생태보고'가 시작이었다. 오염 등 변화가 심상찮은 전남의 바다를 집중 취재한 기획보도였다. 그해 10월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전남일보는 이를 바탕으로 2006년 본격적인 '바다 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그해를 전남일보는 '바다살리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미래의 생명 창고'인 전남 연안에 새로운 생명의 숨소리를 불어 넣는 기폭제를 마련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다. 전남연안의 안타까운 현실도 배경이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
홍성장 기자2021.07.18 17:352019년 5월, 전남일보 소속 기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논의에 임해야 했다. 논의의 주제는 바로 '지역신문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였다. 21세기가 됐음에도 지역신문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았다. 기존의 형식,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변주가 전부였다. 그나마 인터넷과 SNS를 도입한 것이 눈에 띄지만 이 역시 시대의 흐름이기에 동참한 기색이 역력했다. 허나 더는 이런 식의 정체가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독자들은 광주와 전남에 있어도 세계를 바라보고 흐름을 읽는데, 지역미디어는 '지역성의 한계'에 머물러 있으니 그야말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바와 다름이 없었다. 바로 이 지점이 전남일보가 '우리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의 답을 구하게 된 시작점이었다. 허나 '뉴욕에서 15분 전 일어났던 일을 모바일로 볼 수 있는 세상'에서 지역미디어의 생존 이유는 그야말로...
노병하 기자2020.12.28 11:49전남일보가 지속가능한 한국사회를 위한 열일곱번째 제언을 합니다. 전남일보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7번째인 '이행수단과 글로벌 파트너십'(Partnerships For the Goals)을 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지구적 대유행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취약성을 심화시켰습니다. 전 세계 빈곤인구는 다시 증가했고 영양실조, 경제성장 둔화, 대규모 실직, 사회 불평등과 분쟁, 폭력이 확대됐습니다. 코로나19는 △빈곤 타파 △기아 종식 △불평등 완화 △평화체제 구축 등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행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과 SDGs 이행, 그동안 이룩한 개발성과가 저하되지 않도록 국제사회 차원의 협력과 공적지원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빈곤 심화,...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2020.12.27 16:17지속가능한 한국사회 만들기 열여섯번째 제언 전남일보가 을 했습니다. 전남일보는 을 '과잉의 시대, 가치소비로 극복'을 키워드로 재구성 했습니다. 그동안 세계 각국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과잉소비와 생산을 고집했습니다. 그 결과 지구촌 곳곳이 각종 오염물에 휩싸이는 등 최악의 상황에 처했습니다. 설상가상,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배달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일회용품인 플라스틱 폐기물 등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덜 쓰면서 더 얻는'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플라스틱, 콘크리트, 닭뼈 등이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지질에 악영향을 미치며 이른바 '인류세(Anthropocene·人類世)'를 만든 요인을 줄여야 합니다. 지구를 보존하기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자는 얘기입니다. 다행히 전세계가 내연기관차 판매금지와 생산중단에 나서며 화석시대 종언을 천명 했습니다. 정부...
박간재 기자2020.11.29 16:22전남일보가 지속가능한 한국사회를 위한 열다섯번째 제언을 합니다. 전남일보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9번째인 '산업, 혁신, 인프라 구축(Industry, Inovation, Infrastruction)'을 '저성장·양극화에 따른 뉴노멀 시대 추구'라는 키워드로 재구성 했습니다. 지구촌 저성장은 국가간 무역전쟁으로 비화됐고 전세계 경제가 침몰하는 양상입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9월 청년층 일자리가 50만개 사라지는 등 고용난으로 신음하고 있고 일자리·교육 등이 수도권으로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바꿔놓은 현 상황에서 더이상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는 돌아갈 수는 없게 됐습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경제의 판도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 디지털 분야 등 새 직종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방송뉴스를 AI가 진행하며 수 백명의...
박간재 기자2020.10.28 18:31전남일보가 지속가능한 한국사회를 위한 열네번째 제언을 합니다. 전남일보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7번째인 '모두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Affordable and Clean Energy)를 '화석연료 단절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했습니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은 탄소 배출을 크게 늘려 지구의 온도를 급격히 높였습니다. 지구온난화는 인류가 당면한 최악의 위기입니다. 물 부족과 생태계 파괴 뿐 아니라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 전 세계 해안 인근지역에 위치한 대도시 40% 이상이 물에 잠기고 이곳에 거주하는 최고 6억명의 인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 온도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1850년 이후 150여년간 지구 평균 온도가 1.1도 오른 것에 비해, 2011년부터 2015년 사이엔 0...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2020.09.27 15:59전남일보가 지속가능한 한국사회를 위한 13번째 제언을 합니다. 전남일보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6번째인 '깨끗한 물과 위생'을 '위기의 물, 물은 공평하게 흘러야 한다'는 키워드로 재구성했습니다. 물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입니다. 물이 없다면?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물 부족, 더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류에게 닥친 현실입니다. 기후변화가 그 첫번째 이유입니다. 기후변화로 전 세계는 자연 재난의 빈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 홍수와 가뭄이 심해지고 있으며, 물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2050년 세계 인구의 40%가 심각한 물 부족을 겪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자그마치 24억 3000만명입니다. 최대 70억명의 1인당 담수 공급량도 1/3로 줄어들 것이란 예측입니다. 물 부족은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입니다. 물 부족으로 ...
홍성장 기자2020.08.26 17:57전남일보가 지속가능한 한국사회를 위한 열두번째 제언을 합니다. 전남일보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두 번째인 '기아 종식'(Zero Huger)을 '기아 종식은 인류의 의무'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했습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현재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이 공급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매일 밤 8억2100만명(세계 인구 9명 중 1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저녁식사를 거르고 잠자리에 들고 있습니다. 나아가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세계 인구 3명 중 1명)이 어떤 형태로든 영양실조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와 영양실조 종식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류가 가진 가장 큰 공통적인 의무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현재 지구는 생산 식량의 3분의 1이 버려집니다. 이를 버려지지 않도록 제도적...
편집에디터2020.07.30 14:13전남일보가 지속가능한 한국사회를 위한 열한번째 제언을 합니다. 전남일보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첫 번째인 '빈곤퇴치' (No Poverty)를 '빈곤퇴치는 정책구조 변경으로부터 '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입니다. 그중에서 대한민국은 늘어난 수명, 훌륭한 문화생활, 다양한 먹거리, 수준 높은 교육환경 등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허나 21세기 대한민국은 과연 빈곤에서 자유로울까요? 아닙니다. 빈곤은 한번도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저 보이지 않을 뿐이며, 우리가 찾아보지 않았을 뿐입니다. 빈곤은 마치 교통사고와도 같아서 누구에게나 언제 어느 때 찾아올지 모릅니다. 아울러 그것은 마치 '늪'과도 같습니다. 한번 빠져들면 누군가를 온전히 다 삼켜야만 잠잠해지는 그런 '늪' 말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빈곤을 완전히 퇴치 시킨...
노병하 기자2020.06.29 15:52전남일보가 지속가능한 한국사회를 위한 10번째 제언을 합니다. 전남일보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15번째인 '육상 생태계'를 '수리달이에게 집을 돌려주세요'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했습니다. 수리달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멸종위기종 수달을 형상화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마스코트입니다. 멸종위기에 내몰린 수리달이를 통해 파괴되고 있는 육상 생태계의 문제를 다뤘습니다. 수달뿐만 아니라 수많은 종이 멸종위기에 빠져있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인간의 욕심입니다. 인간은 아직도 동물 세계를 'animal farm'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상위 포식자로서 인간, 그 인간의 이기심에 수많은 동식물이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도 생태계 사슬의 한 고리일 뿐입니다. 그 고리의 연결을 끊는 순간 자연의 생태계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제 인간이...
편집에디터2020.05.28 18:41UN이 정한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들(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전남일보가 지속가능한 한국사회를 위한 9번째 제언을 합니다. 전남일보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8번째인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을 '바이러스가 앞당긴 노동의 미래'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했습니다. '코로나19'는 한순간에 세상을 바꿔놓았습니다. 특히 노동시장이 대전환기를 맞게 됐습니다. 성큼 다가온 비접촉, 원격의 시대엔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것입니다. 감염 위험이 없고 사람보다 다루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노동의 뉴노멀(새로운 표준)'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노동의 뉴노멀' 시대에도 사람이 노동 시장을 주도해야 합니다. 노동은 인간 자존의 원천이며,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가정과 지역사회, 국가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국제공조가 절실합니다...
김기봉 기자 gbkim@jnilbo.com2020.04.26 19:06전남일보가 지속가능한 한국사회를 위한 여덟번째 제언을 합니다. 전남일보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6번째인 '평화, 정의, 효과적인 제도'(Peace, Justuice and Strong Institutions)를 '불량정치와 우리 삶을 바꾸는 한 표'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했습니다.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맞춰 우리 정치 현실을 되돌아보고, 선거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국민의 힘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효과적인 제도가 필수적입니다. 제대로 된 사회적 시스템, 제도가 없다면 우리 사회는 수많은 폭력과 불공정, 무질서 등으로 혼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여러 제도 가운데 정치는 고단한 민생을 보듬고 사회 갈등을 조정하고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정치 현실은 그렇지 못...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2020.03.30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