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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철도 공사 이번에는 차질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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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철도 공사 이번에는 차질 없어야

목포-보성 8년 만에 재착공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개설 사업이 공사 중단 8년 만에 재개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어제 해남공설운동장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목포 철도 건설 7개 공구 착공식을 가졌다. 보성에서 장동-장흥-강진- 해남- 영암- 임성리를 거쳐 목포와 연결되는 82.5㎞ 구간에 단선철도를 놓는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이 구간 철도 개설 사업은 2003년 착공했으나 시급성과 경제성 결여 등을 이유로 2007년 4월 공사가 중단됐다. 그 후 전남도와 주민들이 꾸준하게 공사 재개를 요청했으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다행히 올 예산에 50 억원이 반영돼 공사 중단 8년 만에 7개 공구 전 구간에서 착공식을 갖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목포-보성 간 철도가 완공되면 전남 동서부의 연결은 물론이고 목포-부산으로 이어지는 영ㆍ호남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보성에서 목포까지 1시간 7분이 소요돼 버스로 이동하는 것 보다 23분 가량 단축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철도 혜택을 보지 못했던 해남ㆍ장흥ㆍ강진의 지역개발도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안철도 사업이 이번에는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36년 간을 질질 끌어온 호남선 복선화 공사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이 사업이 대통령 공약 사업인 만큼 목표년도에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가 1조 3083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적기에 반영해야 한다. 전남도와 지역 정치권에서도 매년 예산 반영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챙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