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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해야 팔린다" 푸드메틱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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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해야 팔린다" 푸드메틱 제품 인기

불황 타개ㆍ소비자 호기심 자극


'초코파이 핸드크림', '바나나맛 우유 용기에 담긴 화장품' 등 서로 다른 업종끼리 힘을 합쳐 신상품을 내놓는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

화장품 제조사가 식음료업체들과 손잡고 이른바 '푸드메틱(음식+화장품)' 제품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겉모습만 보면 우리가 알던 그 식음료 브랜드 제품인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화장품이 들어 있다.

경제불황 등을 타개하기 위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화장품 브랜드 라운더 어라운드와 식품업체 빙그레는 지난 10일 '바나나맛ㆍ딸기맛 우유를 이용한 보디제품 11종'을 선보였다.

육각형 바나나우유 디자인을 그대로 본 뜬 용기에 우유 대신 바디워시, 로션, 핸드크림, 입술보호제(립밤) 등을 담은 제품이다. 출시 직후 열흘 만에 2만여 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샘이 판매 중인 '초코파이 핸드크림'을 비롯해 에뛰드하우스의 '버블티 슬리핑팩' 등도 식음료 제품을 본떠 출시, 여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추워진 날씨를 파고든 이색 협업 제품도 인기다. 편의점 CU는 지난 3일 배달음식 검색ㆍ주문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방한용품을 내놨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B급 코드를 가미한 '어깨춤 나오는 핫팩', '귀막히게 따뜻해요' 등의 문구는 배달의민족이 디자인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협업은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재미있는 마케팅 전략"이라며 "양쪽 모두 이익이 돼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