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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첫 '게임산업 집중 육성기관'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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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첫 '게임산업 집중 육성기관' 문 열었다

나주에 전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 기업 입주ㆍ보육 공간ㆍ테스트베드실 구성 체감형 콘텐츠ㆍ실감미디어 기술개발 지원

전남지역 최초로 게임산업 집중 육성 지원기관인 전남글로벌게임센터(이하 게임센터)가 나주 혁신도시에 문을 열었다.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체감형 콘텐츠 및 실감미디어 기술 개발 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나주 혁신도시 내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 내에 위치한 게임센터는 27일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게임센터는 지역 내 체감형 커넥티드 게임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협회장은 "한국의 게임산업은 투자 결여, 외산게임 침투, 정부규제 등 많은 제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오늘 문을 연 게임센터가 침체된 게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센터는 기업 입주와 창업보육을 위한 공간을 비롯해 게임 콘텐츠의 성능과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전문장비가 갖춰진 테스트베드실과 체험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소식 뒤 진행된 게임센터 투어와 체감형 게임존 콘텐츠 체험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벼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을 이용한 교육용 게임에 관심이 있어 개소식에 참여했다는 이모(34)씨와 정모(23ㆍ여)씨 부부는 아이들을 위한 체감 게임존에서 오랜 시간 머물렀다.

이씨 부부는 "VR을 이용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실생활에서 접하긴 힘들지만 자녀 교육에는 효과가 클 것 같다"며 "기기의 가격대가 높고 콘텐츠가 다양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채종홍(24ㆍ조선대)씨는 "현재 게임은 단순한 놀이에서 문화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며 "게임센터가 전남지역 게임업체 지원과 함께 관련 인재를 집중 육성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영찬(23)씨는 "게임 산업은 보통 수도권 위주로 발전해 지역에는 기업이 별로 없다"며 "전남도 등 유관기관들이 자체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을 육성해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체험 행사 뒤 게임업계 관계자 20여명은 '지역 거점산업으로서 체감형 게임산업 발전전략'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오창렬 원장은 "전남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이전기업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기반 게임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기업유치 및 사업화 지원, 해외기술교류회 개최 및 국내ㆍ외 마켓참가 등 체감형 게임 산업 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ㆍ사진=오민지 기자 mj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