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빨간 보석, 역병 치료 및 지혈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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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획
고대 빨간 보석, 역병 치료 및 지혈에 효과
(50) 빨간색과 차크라, 치료법
  • 입력 : 2020. 04.13(월) 13:44
  • 편집에디터

색채와 차크라 시스템(chakra system)

차크라 시스템은 신체 내부에 있는 에너지의 중심이고, 무지개 색채와 함께 색채치료의 기본 원리이며, 신체의 특정 영역이라고 부른다. 차크라는 산스크리트어의 'chakrum'에서 파생된 순환 'wheel'을 의미한다.

이것은 신체의 부분을 7곳을 의미하고, 각 영역은 파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체와 정서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가장 중요한 치료 점은 척추와 태양신경총(위 뒤쪽에 있는 가장 큰 교감 신경증이 있음)에 있는 신경중추이다.

신경총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은 전두부, 후경부, 흉부, 복부의 순이다. 7가지 차크라(보라, 남색, 파랑, 녹색, 노랑, 주황, 빨강이 있음)에는 기, 색채, 신체 영역, 특성이 있다. 건강한 사람은 차크라의 에너지가 균형 있게 분배된다.

빨간 차크라(기저부)는 미저골 중앙의 척추에 있고, 생명과 재생을 나타낸다. 이 차크라가 인체에 미치는 효과는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후각, 시각, 청각, 미각, 촉각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과 뇌의 척수액을 자극하여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킨다. 이 색은 간(肝)과 근육조직 그리고 좌뇌 반구를 활성화시키고, 활력을 주며, 헤모글로빈은 붉은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7가지 차크라의 영역별 색채.

색채 치료법

색채는 BC 12,000년~BC 4,000년 정도의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만병통치약 가운데 주요 부분이었다.

색 치료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1979년 미네소타 대학교 생물학과 교수인 더글러스 프렛(Douglas Pratt, 1944년~) 박사에 의해 식물에 끼치는 채색 광(colored lights)의 영향을 연구해 그 결과를 제시하였다. 그는 아주 짙은 빨강이 상대적으로 식물의 신진대사와 전반적인 성장을 촉진 또는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색채는 인간에게도 유사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남성은 노란 계열의 빨간색에, 여성은 파란 계열의 빨간색에 이끌린다.

차크라(Chakra)는 신비주의자들이 신체를 나누는 단위의 명칭이자 각 단위 부분에 속하는 에너지와 파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간의 신체는 7개의 차크라로 구분되며, 각각의 차크라는 색채와 연결되어 발에서 머리까지 온몸이 무지개색과 연결된다.

위액과 혈액, 신경, 연동운동, 위장 계통을 자극하려면 허리 아래쪽과 서혜부(鼠蹊部), 엉덩이와 양발, 복부, 특히 배꼽 부분에 빨간빛을 쏘인다. 탈장과 같이 허리 부분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빨간 분광 색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비렌(Birren)은 색채 심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조용한 사람들이 빨간 옷을 입거나 빨간 넥타이를 매게 되면 그들은 그들의 일상적인 행동 패턴과 다르게 반응한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단조로움만을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이런 사람은 심리뿐만 아니라 생리적으로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빨간색을 노출시켜야 한다. 조급한 우울증 환자가 그리는 그림에는 빨간색이 많이 나타난다.

빨강은 기본색이며, 태초의 색이기 때문에 몸 전체를 받쳐주는 색이다. 특히 이 색은 자율신경 중 부교감신경의 긴장을 높이고, 성호르몬 및 성장호르몬을 활성화시키며, 마음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빨강은 전통적으로 섹스와 성기를 상징하며, 일반적으로 척추와 뼈, 특별히 피와 관계가 있다.

빨간색은 정열의 상징으로서 쾌활함과 잔인성을 나타내고, 엄격한 인상을 주며, 우울한 사람에게 자극을 주기도 한다. 특히 빨강은 불안과 긴장을 증가시키는 색으로 어떤 아이디어를 창안해내는 데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버트 제라드(Robert Gerrard) 박사는 색채와 생리적인 관계를 발표하였다. "빨간 진동은 혈압과 손바닥 전도성을 상승시키며, 호흡운동을 증가시키고, 이 색에 노출될 때 눈 깜박임의 빈도가 증가한다. 내분비선인 뇌하수체 선은 사람이 빨간색에 노출될 때 동작한다. 화학적 신호가 뇌하수체 선으로부터 부신(副腎, 좌우의 신장 위에 밀착되어 있는 내분비 기관)으로 전달되며, 아드레날린(adrenaline)이 분비된다. 이 색의 생리적 영향으로는 혈압이 상승하고, 증가된 맥박 수에 의해 알 수 있듯이 혈액의 흐름과 호흡이 빨라진다. 이 영향은 자율신경계가 작용해서 반응이 자동으로 일어나며, 맛을 느끼는 돌기가 더 예민해지고, 후각이 예민해 식욕이 왕성해진다."

빛의 색에 따라 근육이 긴장하거나 이완이 되는 근육 현상을 데이터에 의해 객관적으로 나타난 수치를 '라이트 토너스(light tonus) 값'이라고 한다. 근육이 가장 이완하고 있을 때의 값은 23이다.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흥분시키는 빨간빛은 42이므로 근육 계통의 손상을 치료하려면 빨간빛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스(Mosse, Eric Peter, 1891년~1963년)는 그의 논문인 컬러테라피(″Color Therapy″, Occupational Therapy and Rehabilitation, February, 1942.)에서 정상인과 정신질환자의 다른 점은 자기에게 닥친 난관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상인은 자기에게 닥친 문제를 용감하게 대처하며 적응하지만, 정신질환자는 문제로부터 도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히스테리성 전색맹(全色盲)이 진행될 경우 감지하지 못하는 색의 순서(보라와 녹색 그리고 파랑, 마지막에는 빨강을 감지하지 못함)는 빨강이 가장 늦게 나타난다. 히스테리 환자와 정신상태가 불안한 정신신경증 환자는 감정적인 공격이 억제되면 미움과 공격 그리고 성적 충동을 나타내는 빨강의 충동도 억제된다.(빨강의 보색인 녹색을 선택함)

광증(狂症) 환자나 경조증(經躁症) 환자가 빨강을 선택하는 이유는 소용돌이치는 감정의 느낌과 유혈이 낭자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고대에는 루비(ruby), 가넷(garnet), 레드 재스퍼(red jasper)의 빨간 보석을 역병, 화재, 천연두, 페스트, 지혈제에 불가사의한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루비

가넷

레드재스퍼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