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와 전남에서 올들어 최고 기온이 관측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전남은 바람이 약하게 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3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됐다. 이는 올들어 최고 기온으로, 오후 2시30분 기준 △광주(광산) 30도 △담양(봉산) 30.8도 등이다.
광주기상청은 강한 햇볕과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따뜻해진 공기에 의해 광주와 전남서부 내륙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무더위는 7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4도, 낮 최고기온 20~26도 분포를 보이겠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다가 이튿날인 8일 낮부터 차차 흐려져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전날보다 약간 낮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새벽에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튿날에도 오후부터 서해남부먼바다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일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