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지난 22일 각계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산 여서도에서 외딴섬 종합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외딴섬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외딴섬 종합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먼저 지난 22일 군은 청산 여서도에서 각 분야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 자원봉사자들은 섬마을 집집마다 찾아 전기 안전점검과 전자제품·보일러 수리, 내과 진료, 한방 침, 치과 진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미용협회 회원들은 재능 기부를 통해 부녀자들에게 파마와 염색, 커트를 해줬으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생필품을 전달하며 말벗이 돼주기도 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서는 집안 청소까지 거들었다. 군은 매년 우수 봉사자를 선정해 표창과 선진지 견학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200가구 미만인 27개 외딴섬을 찾아 매달 한 차례씩 찾아가는 외딴섬 종합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하루 생업을 포기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