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성공한 광주FC, 이번엔 마수걸이 승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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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성공한 광주FC, 이번엔 마수걸이 승리 나선다
오는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서 수원과 맞대결||빠른 윙어 엄원상 복귀 효과로 공격 활기 찾아||"자신감 갖고 패기와 투혼으로 맞설 것" 각오 다져
  • 입력 : 2020. 06.04(목) 16:02
  • 최동환 기자
광주FC가 오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를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은 광주FC 공격수 펠리페가 지난달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0 4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는 장면. 광주FC 제공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이번엔 마수걸이 승리 도전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K리그2 정상을 차지하며 3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한 광주는 지난달 30일 홈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 개막 3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광주는 이전 경기에서 1부리그가 주는 압박과 긴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 실력 발휘를 못했다. 하지만 우승 후보 울산을 상대로 적극적인 움직임과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맞서며 K리그1에 적응했음을 알렸다.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끈기있는 경기력으로 첫 승점을 챙기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경기였다.

특히 광주의 공격력이 살아난 부분은 고무적이다. 집중 견제를 받는 펠리페의 헌신적인 연계플레이 속에 부상 복귀한 엄원상의 측면 공격이 주효하며 공격에 활기가 생겼다.



지난해 리그최소실점을 이끈 수비진의 정신력도 돋보였다. 자책골은 아쉬웠지만 울산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저지하며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골키퍼 이진형은 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경기수훈선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광주는 이번엔 수원을 상대로 패기와 투혼으로 맞서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겠다는 각오다.

박진섭 광주 감독은 수원이 염기훈, 홍철, 김민우, 타가트 등 걸출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상대전적도 2승 5무 7패로 광주에 우세한 상대이지만 물러서지 않고 맞선다는 계획이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를 치르며 1부리그에 맞는 광주만의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다. 선수들의 사기도 절정에 올라있는 상태"라며 "쉽지 않은 원정경기가 될테지만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